불행의 바다에서 생존하려 끝없이 항해하는 한 파란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괴로움 속에서도 자신의 노를 놓지 않고 말라붙은 땅에서도 뒤뚱거리며 한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자기혐오로 가득찬 제가 누군가를 위로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생각됩니다만 이 곡이 누군가의 불행투성이의 세계에서 창밖의 환한 달빛같은 조그만 위로가 되었으면 하고 감히 바래봅니다. 당신의 창가에 달빛이 가득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마음이 아픈 모든 사람들에게 닿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