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화려했던 여름 끝에 남겨진 노을 빛 여운과 바닷바람 타고 온 기타의 울림 섬세한 감성 코드로 공허한 마음을 보듬는 안락한 사운드와 시적 감성 여름 오후 바닷가의 노을이 앨범 속으로... 올해 4월말 데뷔하여 [la la la] 란 곡으로 이슈가 되었던 어쿠스틱 프로젝트 그룹 ‘스탠딩 에그’가 프로듀싱을 맡은 이번 클로버의 데뷔 싱글엔 더운 여름의 막바지에 딱 어울릴만한 두 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 곡인 <어느 파도>는 우크렐레와 퍼커션만으로 편곡되어, 클로버만의 단백하고 소소하면서도 달콤한 사랑노래로 완성되었다. 무더운 여름날 나무그늘 아래서 시원한 음료 한잔과 함께 들을 만한 소품 같은 곡으로, 소년의 첫사랑 같은 감성이 실려 있다. 두 번째 곡인 <붉은 달>은 조금 속도감 있는 경쾌한 보사노바 리듬과 멜랑콜리한 멜로디가 조화된 곡으로 여성 보사노바 싱어송라이터인 소히의 피쳐링이 돋보인다. 소히가 가진 따스하고 편안한 음색과 클로버의 깨끗하고 솔직한 보컬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현존 최고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최고의 베이스 세션맨 고신재, 퍼커션엔 커먼그라운드의 조재범 까지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이 협연한 곡으로 이 곡 역시 첫 곡과 마찬가지로 단백하면서도 꽉 찬 편곡이 귀를 편안히 해준다. 첫 번째 곡인 <어느 파도>가 뜨거운 여름날에 어울리는 곡이라면 두번째 곡 <붉은 달>은 여름밤 바닷가에 앉은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