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이 물든 해저의 수면처럼 들려오는 깊은 음악 RINAA의 [CAN NOT EXPLAIN]. 도무지 상상할수 없는 감성과 독특함이 돋보이는 RINAA의 음악 이번 EP에 실린 곡들처럼, 인간에 대한 여러가지 감정과 말못할 언어를 보여주고 있는듯 하다. 소녀감성으로 표현된 '예전만큼 달지 않는 케잌' 에서는 귀여운듯 발랄하지만 여린 소녀의 아픈 짝사랑을 들려주었고 ,'ROLEX GO AMIGO' 에선,  두 남녀가 첫만남에 느끼는 낯설고 설레는 감정도 표현해주었다. 'HANA' 역시 몽환적인 표현을 더 어필하기 위해 일본어로 불러 신비스러움을 더했다. 'CUT'에선 다소 공포와 호러영화가 떠올라 과격한 느낌이  들기도 하다. 영화감독 김기덕의 피에타를 보고 영감을 얻어 작곡하게 된 'SEABED'는 제목처럼 깊은 바다 해저속을 통해 아픈 상처를 어렵게 말하고 있는듯 하다.  말로 하기 어렵고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의 아픈 감정과 기쁜 감정들을 동시에 보여주고 들려주는 RINAA의 [앨범제목].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두루 갖춘듯 독특한 감각을 들어볼수 있을것이다. 대중적인 음악보단 세련된 느낌을 추구하는 RINAA의 음악들은 모든이에게 잔잔하게 퍼지듯 들려올 것 같다. 더 설레게 조금 더  세련되게,  앞으로 RINAA 음악들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