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Yvette&전성현’ 의 EP앨범과 싱글 ‘아무렇지 않게’ 그리고 인디밴드 ‘Amitie’로 활동 중인 Yvette가 올 겨울 따뜻한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그녀의 솔로 EP앨범으로 청자들을 찾아간다. 첫 번째 트랙인 ‘아주 사소한 것들’은 연인이 서로 처음 만나, 알아가며 마주하는 사소한 모든 것들이 결국 그 사람을 못 견디게 좋아하게 만든 소중한 큰 선물임을 담은 이야기이다. 가볍고 상큼한 보사노바 리듬에 Yvette의 청량한 Voice와 신이 난 듯 부는 멜로디언, 장난기 가득한 클라리넷이 더해지고 춤추는 듯 돌림노래 형식인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두 번째 트랙인 ‘그대 닮은 날씨’는 햇살이 비칠 때, 비가 올 때, 구름이 가득할 때, 눈이 올 때마다 한사람이 생각나는, '이런 날엔, 이런 날이니까 그대가 생각나요' 란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결국은 어떠한 날씨든 그대가 그립고 반가우며 함께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을 갓 시작한 소녀감성의 voice에 신난 듯 씩씩한 멜로디언과 가벼우면서 경쾌한 리듬으로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세 번째 트랙인 ‘그대 닮은 날씨, 그 후’는 ‘그대 닮은 날씨’의 후속버전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클라리넷만으로 편곡이 되었고, Featuring과 작사와 편곡으로 현재 싱어 송 라이터로 활동 중인 ‘전성현’이 함께 했다. ‘그대 닮은 날씨’에서는 사랑이 시작된 소녀의 감성을 노래했다면, 이 버전에선 그 바람이 이루어져 사랑을 시작하는 두 남녀의 조금은 성숙된, 그럼에도 서로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촉촉하게 그려내었다. 네 번째 트랙인 ‘아무렇지 않게’는 Yvette가 올해 초 발매했던 싱글앨범 곡으로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의 무덤덤한 나날을 서정적이고 따듯하게 그려내다 후반부로 가서 결국 지난날이 아무렇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사실은 힘들었던 자신의 지난날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역시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야 한다는 설움을 호소력 짙은 보컬에 그를 따라 노래하듯 연주된 현악을 더해 표현하였다. Featuring으로는 현재 ‘제이투엠(JIIM)’ 의 멤버 ‘정환’이 참여하였다. 이 앨범은 Yvette가 노래와 작사, 작곡, 편곡을 하였고 피아노와 멜로디언을 담당하였다. 올 초 겨울 추워지는 날씨 속에 따뜻한 이야기를 품은 Yvette의 첫 솔로 EP앨범이 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서정적인 음악으로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