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介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셨던 이육사님의 삶과 시에 대한 존경으로 그 시들의 시상을 담아 이 곡들을 만들었다. 40년이라는 짧은 평생동안 17차례나 투옥되면서도 일제에 맹렬히 저항한 그를 우리는 그저 해방을 염원하는 시들만을 쓰다 생을 마친 시인이 아닌 조국독립에 목숨을 걸고 앞장선 혁명가이자 투사로 기억해야 한다 [광야 –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 [육사시집(陸史詩集)](1946)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문장](1939) - ■ 크레딧 01 광야 Composed - 한충은 Arrangement & Midi editung - Ruvin, 대금 - 한충은 가야금 - 조선아 piano - 손미숙 Guitar - Ruvin cello - 민영애 violin - 신고은 02 청포도 Composed - 한충은 Arrangement & Midi editung - Ruvin, 대금& 소금 - 한충은 Guitar - Ruvin Produced - Ruvin, 한충은 Recoded - Ruvin Mixing & Mastering – 손홍희 (SPmusic) 캘리그라피 – 이석인 광야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9oKhJEGU-pM&t=3s _ (6) 한충은 곡 - 이육사의 '광야' - YouTube (영상제작에 도움주신 분들) 영상디렉터 김설우 기획 김옥경(포트레이트부스) 에디터 조상희, 이민영 캘리그라피 이석인님 성북문화재단 박소현님 이육사문학관 문화공간 이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