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Golden Boy Training Academy를 통해 한국 힙합 1세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던, 힙합계에선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 Issac Squab(아이삭 스쿼브). 그가 1년여의 침묵을 깨고, 음악생활 12년 만에 Crossover(크로스오버)에 도전한다. 이는 현재 나날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명실공이 국내 최고의 E-Sports `2010 대한항공 스타리그`의 O.S.T.를 위해 과감히 나선 것이다. 이번 솔로 싱글 `Dream Flight`는 90년대 말부터 유행한 랩 메탈을 바탕으로 하여 힙합 샘플들을 소스로 사용 하고, Rock(락)비트 위에 힙합적 요소를 더하여 힙합과 락 팬들 모두 쉽게 접할 수 음악으로 만들어 졌다. 또, Trendy(트렌디)함을 더하기 위해 베이스 기타 대신 신서 사이즈 베이스를 사용하여 일렉트로닉적인 느낌도 자아낸다. 더욱이 곡의 메인 테마를 이루는 디스토션 기타사운드는 락 매니아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도 충분히 헤비한 사운드를 보여준다. 이번 싱글에서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만한 것은 보컬 피처링을 한 `Koonta(쿤타)`이다. 2000년대 초 국내 유일무이의 레게 힙합팀 `집시의 탬버린`을 거쳐, `Koonta & Nuoliunce`를 통해 레게를 기반으로 한 흑인음악만을 고집하던 Koonta는 이번에 Issac Squab와 의기투합하여, 역시 처음으로 Crossover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혹자는 정말 쿤타가 맞느냐는 질문을 할 정도로, 그는 이번 싱글에서 숨겨 왔던 그의 보컬리스트로서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이는 앞으로 Koonta가 선보일 음악들에서, 몇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넓어진 스펙트럼을 가늠하게 하는 중간점검 결과물 정도로 볼 수 있다. 그리고 DJ 세션으로는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힙합크루 Soul Connection(소울 커넥션)의 DJ Tiz(디제이 티즈)가 참여하여 음악적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이번 싱글을 통해 데뷔하게 된 신인 작곡가 `차선수`는 홍대 인디 펑크 밴드시절을 거쳐, 현재는 Contemporary Jazz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하바나 브라운의 프로그래머 및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인 숨은 실력자이다. 지금까지는 Paloalto (팔로알토)등의 뮤지션의 앨범에 `차준호`라는 이름으로 기타, 오케스트레이션 및 각종 악기세션을 맡아왔으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힙합과 락, 그리고 재즈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에서,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활동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비밀리에 몇몇 힙합뮤지션들과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하니, 앞으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 된다. 마지막으로 짧지만 꽉 찬, 강한 임팩트를 주는 Crossover 곡, `Dream Flight`가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생각이 복작한 가을, 당신의 삶의 O.S.T.(Original Sound Track) 주제곡이 되길 바란다고 아이삭 스쿼브는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