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简介
한국 음악시장에서 라이브 문화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락 음악이 도약에 도약을 더하고 있는 지금... 락밴드 'ReTry'의 정규 1집 'JUMP'가 발매되었다. 'ReTry'는 우선 연주곡 밴드로 다수의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RECIPE BAND'멤버의 제자들로 그에 걸맞게 세련되고 깔끔한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 밴드 'ReTry'는 대부분의 락밴드와는 다른 두 가지의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리더이자 드럼의 김송이(만 17세), 베이스의 이정현(만 17세), 기타의 이정욱(만 16세)이 모두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들이며 앨범 대부분의 곡들을 직접 녹음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맴버 각각의 솔로 곡이 한 곡씩 들어있다는 점이다. 이제 앨범을 살펴보자. 우선 'JUMP'는 밝고 명쾌한 성량의 타이틀곡으로 현재 부재중인 보컬을 대신하여 드럼의 김송이가 피쳐링한 곡으로 'ReTry'만의 톡톡 튀는 분위기와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앨범에는 솔로곡들이 있는데, 우선 베이스의 이정현이 연주한 '피라미드'를 소개하자면 여고생이 연주했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깔끔하고도 힘차며 그루브한 베이스 연주가 듣는 이로 하여금 마치 고대 이집트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끔 해 주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할 정도이다. 또한 기타연주곡 'Under The Sky'는 시원한 느낌의 곡으로써 고속으로 하늘을 가로지르는 제트기를 연상시키며, 이 곡의 리드기타 파트인 이정욱은 고등학생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재능과 뛰어난 필링을 과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드럼 연주자이자 이번 앨범에서 보컬로서의 재능을 함께 보여주고 있는 김송이의 '나비'는, 감성적인 보컬라인과 서정적인 가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풍부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가득한 곡이다. 보너스 트랙으로 지금까지 연주곡 아티스트로 우리에게 익숙한, 홍태량의 기타연주곡이 더해져 앨범을 완성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음악세계에 직면하고 있다. 아직 어리다고 하지만 큰 재능을 가진 성숙한 느낌의 'ReTry'의 음악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들은 음악만큼이나 밝은 이들의 미래를 힘 있게 응원해주어야 할 것이다. 점점 라이브와 락 음악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힘을 얻고 있는 요즈음... 'ReTry'의 음악을 기대해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