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는 “썸”타는 거 아니야 “쌈” 싸먹는 거야! 간질간질 몽글몽글 갈팡질팡 두근두근, “썸(Some)”이라는 단어 하나에 알쏭달쏭해지는 남녀 사이, 바로 그 간지러움에서부터 모든 인연이 시작된다. 한 권의 연애소설을 읽는 듯한 가사와 어쿠스틱 악기들이 어우러진 첫 번째 싱글 [La Primavera(…봄에)] 발매 이후 공개하는 두 번째 싱글 [In Between Us]에는 달콤한 피아노 멜로디와 몽글몽글한 오르간 사운드, 간질간질함을 더하는 드럼 비트와 베이스, 어쿠스틱 기타가 어우러진 달달하고 사랑스러운 곡 “우리42”가 실려있다. 자체 제작으로 만든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초췌한 동네 주민 같은 모습이지만, 개성 있는 청년들이 재미를 더한다. 흔한 동네건달, 동네락커, 동네백수 캐릭터를 위해 각자 의상을 준비해 오고 세심한 눈빛 연기까지 욕심을 냈다는 후문이다. 차세대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성장중인 한혜성 감독이 총 기획과 연출을 맡았으며, 참여한 이들 모두 음악을 전공한 이들로 구성되었다. 사랑이 시작되기 직전의 아슬아슬하고 애매한 줄다리기, 우정인지 사랑인지 도통 알 수 없는 헷갈림, 아찔한 어지러움. 좀처럼 명쾌하게 답을 내릴 수 없는 남녀 사이, 너와 나 사이, 우리 사이(우리42)를 노래한다. 안여림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끊임없이 감정의 크기를 저울질하며 애매함의 망망대해에서 헤엄 중인 남녀라면, 사랑의 깊고 얕음을 주도권이라 생각지 말자. 있을 때 잘하고 의리를 지키면서 살아가는 건 어떨까.” About “안여림” …… 안여림(본명 안유림)은 감성듀오 “키스위치”의 보컬이자, 1장의 싱글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이다. 혼성듀오 키스위치로 활동하던 당시부터 다수의 클럽 공연과 버스킹, 락 페스티벌 라인업에 오르는 등 다양한 장소와 음악 장르를 경험해 왔다. 소탈한 가사와 재미있는 편곡을 기반으로 한 듀오 활동에서 더 나아가 작사, 작곡, 노래, 연주를 도맡아 투박하지만 솔직한, 진솔하지만 딱딱하지 않은 소소한 감정을 담아내고자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이나 프로듀싱 과정 하나하나를 도맡은 솔로 활동이기에, 안여림에게는 매 순간이 새로운 도전이고 즐거운 놀이 같았다고 한다. 대책 없는 낭만주의자이면서 동시에, 소소한 현실주의자인 뮤지션 “안유림”. 반짝이는 봄날에 이어, 우리 사이를 노래한다. 앞으로 “우리사이(우리42)”는 어떻게 될까? ⓒ Presented by Chili Music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