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이서 [물결 파, 물결 랑] 스물을 앞두고 펼쳐 본 어린시절 일기처럼, 반짝반짝한 노래들 너울처럼 멀리멀리 흘러가길 바라며 [물결 파, 물결 랑] 01. 하늘을 보는 건 집 안에서만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2020년 어느 날, 마음 환기를 위해서 하루에 한 번씩 하늘을 보기로 마음먹었다. 그 다짐으로 열 여덟의 늦은 봄날 놀이터에 앉아서 쓴 곡이다. 매 순간 새로운 모습으로 흘러가는 하늘을 오랫동안 보고 있으면 내가 앉아있는 세상이 점점 깊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Composed & Lyrics by: 이서 Arranged by: 이서 Guitar: 이서 Piano: 이서 02. 바다야 (波浪) 바다는 멈추지 않고 움직인다. 가장 자유로운 규칙성으로 밀려오는 힘찬 파도소리에는 위안이 있다. 내가 바다를 좋아하게 되었던 날, 바다 앞에 앉아 하고 싶었던 말 Composed & Lyrics by: 이서 Arranged by: 이서 Guitar: 이서 Piano: 이서 03. 털실 ‘내가 걸어가는 모든 시간이 털실로 그려진다면’ 실을 묶고 걸어가는 삶을 상상하면서 만든 곡이다. 험한 길을 지나고 나면 털실은 상처도 나겠지만, 끊어진 곳을 매듭지어주고 길도 정성스럽게 다져가면서 나의 긴 털실을 돌보았으면 좋겠다. 가끔 멈추어, 작은 손가락에 새 실을 묶고 시작했던 순간을 돌아보기도 하면서 천천히 걸어갔으면 좋겠다. 나의 시간들을 나이테처럼 길-게 그려갔으면 좋겠다. Composed & Lyrics by: 이서 Arranged by: 이서 Electric guitar: 이서 Piano: 이서, JINKYUNG Drum & Percussion: 이서 04. 하양 (遐壤) 遐壤: 멀리 떨어진 곳 눈 밭에서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눈 쌓인 마을에서 같이 숨바꼭질을 하던 친구가 안보일 때, 불러도 대답 없는, 새하얀 고요함에 겁을 먹고 멈춰진 두 발자국, 그 작은 두 발자국만 남기고 모두 하얗게 뒤덮이는 저녁. 혼자 남겨졌다고 느끼고는 자리에 멈춰버린 아이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다. Composed & Lyrics by: 이서 Arranged by: 이서 Guitar: 이서 Piano: 서윤 05. 하늘을 보는 건 (inst.) Composed & Lyrics by: 이서 Arranged by: 이서 Guitar: 이서 Piano: 이서 06. 바다야 (波浪) (inst.) Composed & Lyrics by: 이서 Arranged by: 이서 Guitar: 이서 Piano: 이서 Recorded by: UT recording studio Mixed by: UT recording studio Mastered by: RushMaster/@151Studio Special thanks to: 조경인, 연 서 (ovuni), 정세정, 도깨비 (송기정), 숲터, 철동, 희동, 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