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어느 맑은 날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4월의 봄에 콧노래처럼 신나는 이야기가 아닌 헤어진 잊고 있던 사람을 그리워하는 이야기…… 작년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이제는 혼자 남겨진 사람의 쓰린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노래이다. 어쿠스틱한 분위기 속에 차분히 속삭이는 노래와 리듬이 어울림을 주고 있다. 함께 앨범에 실려있는 “Who am I” 는 랩퍼 미풍과 함께한 노래이다. 히든싱어 시즌3 쿨 “이재훈”편에 출연하여 왕중왕 전까지 참여했던 임재용이 노래를 불러 원곡 버전과 새로운 버전의 같은 듯 다른 느낌의 재미를 주고 있다. 오랫동안 활동하며 천천히 자신을 만들어 가고 있는 그의 음악을 4월에 어느 맑은 날에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