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표 R&B 프로듀서 진보, 초대형 리메이크 프로젝트 앨범 'KRNB2'part.1 베일을 벗다 크러쉬·지소울·나잠수·수민, 프로듀서 진보 리메이크 앨범 ‘KRNB2'로 명곡 재해석.. ‘상상 이상의 조합’ 지난 2012년 K-pop 히트 곡을 알앤비 장르로 재해석해 음악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프로듀서 진보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KRNB'가 규모감을 한층 키워 돌아온다. 총 10곡의 트랙들 중 1차로 공개되는 진보의 'KRNB2' part.1에는 듀스의 멤버이자 고(故)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비롯해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 윤수일의 '아파트', 트와이스의 'TT' 등 80년대부터 최신 히트곡까지 K-POP의 역사와 발전,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트랙들을 진보만의 독특한 음악 색으로 풀어냈다. 이번'KRNB2'part.1의 타이틀곡 ‘말하자면’은 듀스의 전 멤버였던 故김성재의 솔로 곡으로 원곡에서의 시원한 댄스 곡을 진보만의 색채감 있는 알앤비곡으로 재해석했다. 22년만에 처음으로 리메이크 되는 이 곡은 알앤비씬의 대표 보컬리스트 크러쉬를 비롯해 AOMG의 후디가 진보와 함께 입을 맞췄다. 또한 지소울은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에 가창자로 참여해 원곡에서 선보였던 실험적인 사운드와 구성에 지소울만의 색을 더했다. 특히 최근 소속사를 옮긴 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음원이라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외에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메인 보컬이자 ‘뇌섹남’ 나잠수는 윤수일의 ‘아파트‘에 참여했으며, 남다른 음악적 색깔로 수많은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여성 보컬리스트 수민은 트와이스의 'TT'에 목소리를 더했다. 여기에 향후 공개될 'KRNB2' part.2에도 초특급 아티스트들의 대거 참여를 예고하고 있어 음악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14년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상을 수상한 알앤비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진보는 빈지노, 이센스, 자이언티, 크러쉬, 피제이, 후디, 도끼 등 다양한 실력파 아티스트들과의 꾸준한 협업은 물론 f(x), 샤이니,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등의 프로듀서로 맹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곡설명] 1. TT 한국을 강타했던 트와이스의 TT를 리메이크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원곡의 성과에 누가 되지 않으려면 창의적이고 무게감이 있는 편곡을 해야 된다는 목표를 세웠다. U&Me 라는 곡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수민의 Free Somebody Remix (에프엑스의 루나 원곡) 를 들은 후, 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민의 재능이 필요하다는 걸 직감했다. 우리는 함께 이 곡을 ‘도발적인’, ‘위험한 사랑’의 분위기의 곡으로 작업했다. 전작 KRNB 에서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반전을 노린 편곡으로 자극을 주자며 의기투합했다. 변화무쌍한 곡의 구성과 다양한 소리의 질감들을 담아냈다. 멜로디와 분위기를 바꾸는 것은 물론 두 개의 우주가 충돌하여 별가루가 쏟아지는 것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곡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수민의 가창력 그 자체이다. 진한 감정을 담은 그녀의 섹시한 목소리가 바로 이 곡의 주인공이며, 메인 악기이다. 2. 아파트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파트에 관한 추억이 있고, 연인이 사는 아파트에 대한 추억이 있다. 그 아파트 앞에서 서성이던 기억, 그 아파트 뒤 놀이터의 기억, 그 아파트 안에서의 기억, 그리고 그 아파트 옆을 지나치며 연인을 애써 잊으려 노력했던 기억 등 한국에 사는 사람에게 아파트란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기에 KRNB2에 이 곡을 담아야 했다. 원곡이 나왔을 당시인 80년대를 생각해보면 아파트에 산다는 것 자체가 부의 상징 이였으므로, 연인이 사는 아파트를 주제로 했던 이 노래는 나에게 화려하고 어른스러운 이미지로 다가왔다. 그래서 80년대 알앤비 스타일 중 가장 화려하고 어른스러운 ‘부기훵크’ 장르로 새롭게 풀어냈다.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멋지게 보여준 뮤지션 나잠수를 찾아가 공동작업을 제안했고, 그 결과 나잠수의 멋진 토크박스와 기타 연주, 여기에 믹싱을 포함한 후반 작업까지.. 그의 재능을 충분히 담은 멋진 곡이 탄생했다. 3. 아주 오래된 연인들 변화무쌍한 곡 구성, 1분 20초 동안 이어지는 긴 인트로, 여러 장르의 결합, 독특한 사운드가 특징인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은 역대 한국의 히트곡들 중에서 독특하고 파격적인 곡으로 꼽힌다. 이러한 원곡의 정신을 이어받아 첫째로는 여러 요소가 버무려진 특이한 곡으로 만들려고 했고, 둘째로는 대중가요임에도 영화 ost와 같은 느낌을 주는 다소 파격적인 방식을 취하려고 했다. 예를 들어 오토바이 소리, 긴 간주, KRNB의 DNA 인 ‘뒤통수치기’의 일환으로서 밝고 건전한 느낌의 원곡을 어둡고 위험한 느낌으로 재창조하려고 했다. 정우성, 고소영 주연의 영화 ‘비트’, 일본 애니메이션 명작 ‘아키라’ 등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고 미국의 오리지널 SNL 오프닝 시퀀스에서 보여지는 뉴욕의 야경에서도 영감을 받았다. 뉴욕에서 오래 살았던 지소울이 이 곡을 선택하게 된 것은 그런 면에서 어쩌면 우연이 아니지 않을까? 매우 정교하고 섬세한 가창력을 가진 지소울과 함께 재해석한 이 노래는 단순히 오래된 연인들의 얘기가 아닌 처음의 뜨거운 열정을 되찾기 위해 불 속에라도 뛰어드는 위험한 남자의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4. 말하자면 故 김성재의 ‘말하자면’이 원곡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고 말을 제대로 못하는 소심한 남자의 이야기를 원곡에서는 멋있고 시원한 댄스 곡으로 표현했다면, 이 버전에서는 원래의 노랫말에 맞춰 섬세하고 뜨거운 알앤비곡으로 표현했다. 진보의 감성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베이스 위주로 절제된 반주에 후렴에서 모든 것을 폭발하는 구성을 보여준다. 마치 물속에 잉크를 떨어뜨린 것처럼 천천히 움직이며 퍼져나가는 효과를 준 목소리도 주의 깊게 들어야 하는 요소이다. 신예 프로듀서 사일리의 비트, 크러쉬와 진보의 조화로운 목소리에 달콤하고 따뜻한 후디의 음색이 더해졌다. 또한 곡의 후반부에는 이현도의 아련한 보코더 연주가 더해져 새로운 감성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