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집에서 서로 다른 색깔의 뮤지션들이 각각의 개성을 살린 색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3집은 서로 서로 짝을 지어 조화의 미를 보여준다! Amistad와 A-Step, Make a Sound와 류태현 그리고 Amistad의 리더 JB와 Make a Sound의 리더 The Yoon이 만들어 낸 `널 지울래`, `The Girl`, `우리의 사랑`. 그 중 타이틀곡인 ’널 지울래’는 각각 밴드의 수장들인 JB와 The Yoon 둘이서만 밤을 지새며 처음으로 작업을 하였는데 서로의 음악적인 장점을 헤치지 않는 범위를 만들고자 했던 의도를 잘살려 처음으로 완성시킨 곡으로 두 리더간의 조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잭팟앨범들 속에서 기존의 잭팟이 가진 스타일중 또 다른 케릭터로 추가되어 완성시켜 갈 듯하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잭팟사운드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Track 1 - 널 지울래 : Amistad의 리더 JB와 Make A Sound의 리더 The Yoon의 곡으로 리더간에 조우로 만들어진 곡이다. 작사.곡, 노래는 The Yoon이, 편곡, 연주는 JB가 맡았는데 고급스런 JazzBar같은 분위기의 연주에 조금 편안하면서도 강한 멜로디 진행이 어우러져 제법 멋드러진 하모니를 연출한다. Make a Sound의 강한 느낌과 Amistad의 끈적끈적한 그루브가 적절히 융화되어 이별의 아픔을 노래로 표현하며 ’너무 선명한 너의 기억, 차라리 너를 몰랐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노래. 문득 영화 ’나비효과’를 연상케 하는데 이별에 아파하면서도 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널 지울래’라며 호소한다 Track 2 - The Girl : Amistad와 A-Step이 의기투합하여 작,편곡 연주, 코러스에는 Amistad가, 작사, 노래, 랩에는 A-Step이 참여하였는데, Hip-Hop 사나이들과 SoulBand가 어우러짐이 돋보이는 곡으로, Groovy하면서도 다소 깡패 같은 Amistad의 연주에 A-Step의 대중적이면서도 예쁜 목소리가 얹어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이유도 모른 채 떠나 보내게 되어 답답한, 다소 진부하지만 음악의 영원불변의 주제 ’이별’에 대한 노래로 사랑을 두고 한 남자가 자존심 다 버리고 가지 말라며, 이유라도 알자고 매달리는 내용으로 대한민국 대표로 궁상을 떨어보다가 하지만 결국, 다 필요 없으니 난 널 잊었으니 가 버리라는 내용으로 전개된 곡이다. Track 3 - 우리의 사랑 : 어쿠스틱 사운드를 공통분모로 참여뮤지션들이 기존에 서로 지향하던 연주스타일이나 파트가 아닌 각기 다른 파트에서 참여하여 완성시켰는데 MakeASounD(이하’메싸’)의 보컬인 The Yoon 은 작,편곡 과 프로듀서로, 쏠로 활동중인 보컬 ’류태현’은 기존의 부드러우면서도 리드미컬한 보컬링에서 어쩌면 전혀 상반된 스타일인 스트레이트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표현을 담아내 주었고 이와 더불어 메싸에서 건반 연주와 코러스로 워밍업을 해오던 김선미는 보컬로는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곡. 좀 더 남자다워진 듯한 튜태현의 목소리와 그리고 풋풋하면서도 따스한 느낌의 김선미! 이 두사람의 목소리로 사랑했던 두사람이 이제 이별을 고하며 돌아서는 심정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