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For Three

Table For Three

  • 流派:Rock 摇滚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14-03-18
  • 唱片公司:NHN BUGS
  • 类型:Single

简介

소박하지만 강렬한 서정 더 키친(The Kitchen)의 세 번째 싱글 파란 하늘에 황혼이 스며들고 이내 어둠이 대기를 채우면 계절의 색을 간직한 새로운 세계가 모습을 드러낸다. 익숙한 듯하지만 어느 순간 문득 낯설고 생소하게 다가오는, 무채색의 신비로움으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그 세계는 바로 밤이다. 밤의 어둠은 눈부신 빛의 위력에 가려졌던 꿈이 포근함과 안락함 속에서 살포시 눈을 뜨고 미소를 짓는 공간이다. 남성적인 힘이 소멸되는 대신 여성적인 힘과 사랑, 너그러움이 모든 것을 감싸 안는 시간이다. 밤이 가지는 커다란 매력의 하나는 그 안에서 많은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훌훌 벗어 던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어둠 속에서는 타인들 틈에서, 밝은 태양 아래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 겹겹이 둘러쌌던 장막들을 모두 걷어내고 순수해질 수 있다. 그래서 밤이 좋다. 아침이 오면 사라지고 먼 이야기가 되어버릴 꿈을 꿀 수 있는, 푸른 보석과 같은 별들을 보며 미소 짓고는 눈을 감고 옛 일을 추억할 수 있는, 방 안에 은은히 흐르는 음악이 천구(天球)의 음악과 기막힌 조화를 이루는 그런 밤이 좋다. 향기로운 바람이 온 몸을 감싸오는 서늘한 별빛 가득한 밤을 상상해 보자. 여기에 절대 빠져서는 안 될 것이 음악이다. 지친 마음에 편안한 휴식을 가져다 주고 밤이 지닌 낭만의 수치를 한껏 높일 수 있는 음악, 잔잔하고 맑은 울림으로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포근한 선율들. 풍요의 뿔(Cornucopia)의 농익은 열매들과 같은 음률이 온몸에 스며들면 밤은 절정을 맞이한다. 음악 안에 얼마나 커다란 기쁨이 담겨 있는지 아는 이들에게 좋은 음악은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 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소중한 음악이 있다. ‘더 키친’이라는 친근한 이름이 선사해주는 한없이 편안한 음악 말이다. 지난 2011년 늦은 가을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더 키친’은 4명의 여성 싱어 송 라이터로 구성된 프로젝트다. 각기 탁월한 감각과 역량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음악 작업을 펼쳐온 이들의 경력은 그 자체로 이토록 매력적인 곡들이 나올 수 있는 배경이 된다. ‘첼로’라는 이름으로 2장의 앨범을 발표한 바 있는 이인영은 이은미, 강수지, 델리 스파이스, 신승훈, 유리상자, 여행스케치 등의 앨범에 참여했던 베테랑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다. 2002년 제1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혼자 걷는 길’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는 유해인(유경옥)은 헤이, 이은미 등과의 작업으로 잘 알려진 싱어 송 라이터다. 이승철, 성시경, 박정현 등의 앨범 참여, 여러 OST 작업과 솔로 활동의 경험을 가진 이희진은 소울풀한 목소리의 소유자이며, 역시 다양한 세션 활동 등의 경험을 지닌 유달리의 목소리에는 기분 좋은 상큼한 향기가 실려 있다. 여성들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이 드러나는 뛰어난 멜로디와 가사, 세련된 편곡, 어쿠스틱 및 일렉트릭 사운드와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보컬 등 ‘더 키친’의 음악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순수한 감성의 결정체와도 같다. 그녀들이 2년 이상의 짧지 않은 세월을 넘어 새롭게 선보인 음악에는 예의 싱그러운 감성에 더해 한층 깊어지고 성숙한 매력이 담겨 있다. 듣는 이들의 자연스러운 감정이입을 유도하는 감미로운 분위기와 편안한 스타일, 강렬함과 소박함이 담긴 이 매력적인 곡들은 밤의 분위기에 더할 수 없이 잘 어울린다. 이인영과 유달리의 곡을 수록했던 첫 싱글과 이희진, 유해인의 노래가 담긴 두 번째 싱글에 이어 이번에는 유해인과 이인영의 곡을 담았다. 유해인의 ‘까만 밤’을 들어 보자.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펼쳐지는 담담한 목소리에 실린 짙은 관조의 정서는 내 감정을 깊은 밤으로 녹아들게 한다. 군더더기 없는 소박함과 따스한 감성으로 가득한 선율, 벨벳과 같은 부드러움과 포근함을 전해주는 유해인의 나직한 속삭임은 가슴을 따스하게 감싸준다. 지나간 시간과 추억에 대한 단상을 노래하는 이인영의 ‘Away’는 서정적인 모던 록 스타일의 곡으로, 관능적 아름다움까지 느껴지는 나른한 목소리와 단숨에 귀에 들어오는 선율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글 /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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