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介
벚꽃향기와 함께 피어난 몽환한 사운드, 밴드 피네(Fine) 첫 EP앨범 [Cherry Blossom] 팬들의 소셜 펀딩으로 100% 제작, 앨범 수익금 전액 자선단체 기부. 일렉트로닉-신스록으로 대세가 기울어진 홍대 앞 밴드씬에서 2012년 겨울, 데뷔와 함께 새로운 사운드에 대한 탐구, 여러 가지 음악적 실험으로 꼬물꼬물 움을 틔우던 밴드 피네(Fine)가 EP앨범 [Cherry Blossom] 발매와 함께 봄 꽃으로 활짝 피어난다. 시작과 끝, 소멸하고 피어나는 과정의 교차점을 이야기는 밴드 피네(Fine)는 기타와 베이스, 신서사이저를 담당하는 3명의 유닛으로 구성되었다. 기본밴드 구조라 인식되는 드럼-베이스-기타-메인보컬의 모습에서 탈피, 남겨진 포지션은 ‘여백’의 효과로서 심플함을 살리고 건반과 미디악기들을 통해 리듬섹션과 편곡력을 강화해 실험적이고 견고한 팀의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졸업식이 끝난 후 텅 빈 교실을 채우는 한 줌 햇살, 목 놓아 울고 싶어지도록 아름다운 새벽녁의 텅 빈 고속도로, 소등과 향초가 켜진 적막한 방, 새벽 바다의 파도 소리, 공허함과 무의미함을 통해 얻는 행복의 이면 등은 피네의 음악과 EP앨범 [Cherry Blossom]을 을 관통하는 주 된 요소다. 작은 키워드와 간단한 멜로디로 시작하는 ‘We are talking about’, 촉촉한 느낌이 잘 살아있는 ‘Rainbow’, 두 명의 보컬이 주고 받는 다소 무거운 주제의 논제를 풍성한 리듬감으로 살려낸 ‘Day’, 서서히 시작되다 점차 격정정인 감정을 토로하는 보컬이 매력적인 ‘Close’, 하나의 후렴구와 하나의 여백을 다양한 음역대와 악기 편성으로 배치한 ‘Love’처럼 화려함은 내던졌지만 낮게 깔린 아름다움의 미학을 탐닉하는 피네 특유의 사운드는 이미 데뷔 반 년도 채 되지 않아 많은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다. [Cherry Blossom] 제작에는 팬들의 후원이 큰 몫을 차지하기도 했다. ‘EP음반을 발매하기 위해 소셜펀딩을 시작한다’고 알리자마자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4백여만원에 육박하는 앨범 제작비용을 후원하고 피네를 알리는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밴드 피네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Cherry Blossom]의 수익금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