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개봉하는 영화 [봄]은 "당신의 봄은 언제인가요?"라는 포스터 속의 물음을 관객들에게 묻는 영화이다.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시나리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 - 밀라노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 '안드레아 갈란테' -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LATE SPRING"은 영화 속에서 정숙을 연기한 김서형씨의 애틋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노래로서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정숙으로의 완벽한 몰입으로 다시는 볼 수 없는 남편 준구(박용우)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진심으로 표현해 냈고 그녀의 진심은 고스란히 노래 속에 담겨있어 듣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27살의 여가수 Jeii의 "늦은 봄날"은 "LATE SPRING"을 그녀만의 풋풋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기쁨이나 슬픔의 감정을 대놓고 표현하진 않지만 그 속으로 파고드는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그래서 "늦은 봄날"은 특히나 맑은 느낌을 준다. 영화 [봄]의 음악은 피아노와 클라리넷, 그리고 첼로가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을 잘 표현해준다. 서로 다른 음색과 특징을 갖고 있는 악기들은 주로 콤비를 이루지만 가끔은 혼자서 전면에 나서기도 하며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모니를 이루어 아름다운 영상과 배우들의 연기에 완벽한 조화를 이뤄냈다. 밀라노국제영화제에서 음악상이 노미네이트 되었던 영화 "봄"의 음악은 드라마 '일지매(SBS)', '대풍수(SBS)', '신의 선물 14일(SBS)' 등을 비롯해 '슈퍼스타 감사용', '효자동 이발사', '내사랑 내곁에', '공범' 등의 영화 뿐만 아니라 뮤지컬 '풍월주' 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활동을 하는 박기헌음악감독(투엠)이 맡았다. 2014년의 가을에 느끼는 영화 "봄"의 음악은 아름다운 영상과 더불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힐링을 선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