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퍼 ‘미풍’이 2번째 싱글 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2007년 여름 `술 (Feat. 배기성)`, `49일간의 시간 (Feat. 요아)` 두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풍은 1년이라는 시간동안 정기적인 공연 및 여러 가수의 앨범에 작사 및 랩 피쳐링,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에 객원 랩퍼로 참여하면서 자기만의 색깔이 담긴 앨범을 서서히 준비해왔다. 이번 타이틀곡 `다른 사람 만나요`는 고전적인 이별의 대사인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길 바랄께`라는 말을 직설적으로 표현해 헤어지는 연인들의 진심 아닌 진심을 가사화한 곡으로 미풍의 감미로운 랩과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떠오르는 신인 그룹 `바닐라 어쿠스틱`의 보이스가 어우러진 곡으로 이별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 공감되는 가사와 듣기 쉬운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트랙의 `Pay Back` 앨범 타이틀과 동일한 제목의 이곡은 조금 생소하지만 신나는 비트의 레게톤 장르로 미풍의 지난 6년간 랩퍼로서의 생활을 담은 곡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지켜온 꿈을 세상을 향해 그의 입이 아닌 가슴으로 소리치고 있는 곡이다. 슬픈 멜로디와 서정적인 랩가사를 가진 `술먹고 전화하지 마세요`는 술에 취해 헤어진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 추억들을 되새겨보고 후회도 해보지만 변하지 않은 사실은 우리가 이별했음이고 이런 행동들이 결국엔 서로에게 상처만 됨을 표현한 곡으로 `노블레스`의 `얼마나 행복하려고`를 피쳐링 했던 `Zion`이 참여 그녀의 애틋한 목소리로 한층 더 슬픈 느낌의 노래로 표현이 되었다. 마지막 트랙의 `49일간의 시간`은 인터넷상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곡으로 기타 한대로만 진행되는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 편곡하였고 청소를 부른 `The Ray`의 피쳐링으로 원곡과는 또 다른 색다른 느낌의 아름다운 사랑노래로 바뀌었다. 한곡 한곡 심혈을 기울인 미풍의 2번째 싱글, 타이틀곡 선정하기도 무척 힘들었던 이번 앨범 그만큼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성 모두를 잡기 위해 미풍과 프로듀서진 그리고 앨범에 참여해준 모두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했다. 이제 세상을 향해 멋지게 날아오를 미풍의 2번째 싱글 앨범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웃게할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