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전부인 세상이 만든 이놈은 ‘Lil’ Bastard(진짜 나쁜놈)’이다. ] 한국 힙합 리스너들에게 있어 SP라는 이름은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름이다. 그러나 근 7년여 간의 작사, 작곡, 레코딩기술의 독학과 더불어 크고 작은 다양한 무대 경험으로 다져진 특유의 스타일과 개성은 눈길을 사로잡는 것뿐 아니라 오히려 이질감마저 느껴질 정도로 색깔이 짙은 신인 아닌 신인이다. 윤택한 가정에서 나고 자란 SP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부모의 이혼 후, 급격히 기울어진 집안 사정으로 인해 번번히 준비했던 앨범 제작을 중도 하차하고 생업에 종사해야만 했다. 그러던 중 2011년 전라북도 에서 실시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응시했고, 최종 합격하여 교육 수료 후 받은 지원금으로 그의 동료들과 함께 전북 전주에 힙합레이블 ‘MNB Corps’를 설립한다.(2011.11.11.) 그 후, 전주를 비롯한 전라지방 각 도시를 돌며 함께할 뮤지션들을 찾아 연합체제를 구축하려 노력했으나, 이 또한 그의 가정문제로 인한 재정난으로 와해 되고 만다. 거듭되는 운영 부진에 실망한 그는 2012년에 들어서 전북 완주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에서 은거하면서 재도약의 기회를 엿보며 곡작업에 몰두했고, 2012년 11월에 들어서 그의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세상에 나오게 된다. [ Money is right]는 그 프로젝트 중 첫번째 결과물이며, 이 곡을 시작으로 추후 4곡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사우스(Dirty south) 풍을 베이스로 짜여진 이 곡은 돈이면 뭐든 다 되는 세상에서 돈만이 모든걸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라고 생각하는 또 그렇게 생각하도록 진화할 수 밖에 없었던 SP 본인의 솔직한 감정을 재치있는 반어법으로 SP 특유의 음색과 함께 담아냈다. 피쳐링은 라쇼컬쳐스(Rashow Cultures)의 Da.D가 참여했으며, 프로듀싱 및 마스터링은 같은 라쇼컬쳐스 멤버이자 로얄 트라이브의 멤버인 Maurus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