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2014 <월간 윤종신> 7월호 ‘Bat Girl’은 윤하와 함께 했다. ‘Bat Girl’은 윤종신이 음악을 진지하게 듣기 시작했던 중, 고등학교 시절의 감수성을 재현해보자는 기획에서 시작되었다. 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밝고 흥겨운 음악의 분위기를 내고자 했고, 그 시절의 감수성을 가져오되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사운드를 만들고자 했다. ‘Bat Girl’에는 윤종신이 아끼는 두 명의 여성 뮤지션이 참여했다. 그 둘은 바로 장재인과 윤하이다. ‘Bat Girl’의 가사는 장재인의 손에서 탄생했다. 윤종신은 미스틱89로 적을 옮긴 장재인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그녀가 가진 매력에 새삼 놀라고 있는 중이다. 그는 장재인이 ‘작가’로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기꺼이 그녀에게 작사를 맡겼다. 윤종신이 ‘가사’를 보는 눈이 무척 까다롭다는 것을 미루어 보면, 그녀의 역량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듯하다. 곡이 완성된 후, 윤종신은 윤하의 당차면서도 에너제틱한 느낌이 노래의 메시지나 분위기와 딱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녀에게 참여를 제안했다. 역시나 윤하는 기대 이상으로 노래를 소화해냈을 뿐만 아니라, 노래에 그녀만의 상쾌하고 시원한 매력까지 불어넣었다. 윤하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Bat Girl’은 자기 할 말을 똑 뿌러지게 하는 느낌이 살아났고, 윤종신이 처음 곡을 쓰며 떠올렸던 이미지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