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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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1
简介
'란지'의 두번째 싱글이 나왔다. 2016년 8월 첫 싱글을 낸 이후 9개월만이다. 이미 저번 싱글을 준비하면서 스케치를 끝냈던 곡이었지만, 그간 수차례 가사를 수정하고 편곡을 고쳐가며 묵묵하게 작업한 단 한 곡이라고 한다. 이번 곡은 첫번째 싱글과는 확연히 다른 이별 곡이다. 제목도 오랜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이렇게 두려고'라는 이 곡은 이별을 여러번 겪은 지친 여자의 마음을 표현해, 이번에는 어떠한 노력도 없이 그냥 모든 것을 내버려 두겠다는 의지 없는 의지를 담았다. 점차 나이를 먹고 경험이 쌓여갈수록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덤덤히 보내는 그 시간들이 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된 곡은, 편곡은 물론 보컬에 연주까지 깊고 진해졌음을 느낀다. 힘을 쭉 빼고 부른 도입부부터 곡 전체의 완급 조절은 첫 싱글 때의 '매력덩어리', 'If you love me'를 부른 가수가 맞나 의문이 들 정도이다. 묵직하지만 깔끔한 베이스는 이승환밴드의 김상욱, 진하면서 시원한 손맛이 느껴지는 기타는 라퍼커션의 김창국이 맡았다. 첫싱글을 함께 작업한 리얼사운드의 김희성 대표와 함께 모든 스탭들이 란지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대화하며 작업했기 때문일까. 세련된 편곡이 단연 돋보인다. 시작부터 집중되는 곡의 분위기는 한사람의 이별을 눈 앞에서 보고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아마도 아날로그의 질감을 더 살리려 노력한 소닉코리아의 전훈 기사의 마무리가 사운드에 제대로 힘을 실은듯 하다. 햇살이 따뜻해지고 여행가기 좋은 이시기에 이별 노래라니 조금 의아하지만, 그렇기에 이 시기에 맞는 이별은 더 아프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발표한다는 '이렇게 두려고', 점점 깊어지는 그녀의 음악과 이야기가 앞으로 더 기대된다. 1. 이렇게 두려고 2. 이렇게 두려고(inst) [Guitar] 김창국 [Bass] 김상욱 [Music video & cover photography] 정현석 location- @aloft hotel [Recording Engineer&Mixed, Co-executive produced&directed] by 김희성 @Realsound [Executive produced, Composed, Lyrics, Arranged, Vocal&Chorus] by 란지(Ran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