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아오(IAO)의 [THE POST VISION] "The Vision" 의 가치관을 따라 이어진 "The New Vision" , 그리고 그 이후 아이아오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담은 [THE POST VISION] 거대한 수레바퀴안에 갇혀 달의 위상을 따라 돌고 도는 정해진 운명, 그리고 해방 새로 태어나기 위해선 죽어야 한다. 날 해방 시키는 것은 죽음이지만 죽음으로 인해 다시 태어난다. 그러니 살기 위해 죽어야한다. 극단적인 변형과 해체. 자아의 죽음 이후 재창조. 단순하고, 즉흥적인 것을 넘어 부족하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1980~1990년대 펑크 밴드들 처럼 단순한 트랙구성과 날 것 같은 악기와 보컬 녹음으로 만들어 졌다. 앨범 초반 부 거대한 순환 구조에 대한 해방을 선언하고 좌절을 겪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고, 인간이기에 운명에서 벗어나려 노력한다. 가끔 최고의 방법은 외부의 무언가가 순환을 깨트리는 것이다. 전체 앨범 중 1~9번 트랙은 같은 악기 구성과 믹싱&마스터링이 한 번에 진행 됨으로 인해 갇혀있고 지루하며 반복되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10번 트랙으로 넘어가면서 미묘한 분위기의 변화가 생기며 순환이 깨어지는 순간,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