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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简介
일상의 소리를 재료로 음악을 만드는 10 to 4의 첫번째 프로젝트 [겨울 꺼내보기] 뚜렷한 기온차를 느낄 수 있는 땅 위에 사는 우리는 항상 겨울엔 여름이 아쉽고, 여름엔 겨울이 아쉽다. 찌는 듯한 여름, 주머니 속에서 잠깐 겨울 바람을 꺼내 볼 수 있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이마에 맺힌 땀이 식을 것 같다. “10 to 4”는 생활 속의 익숙하고 재밌는 소리로 일상을 기록하는 1인 프로젝트이다. 그 첫번째 프로젝트인 ‘겨울 꺼내보기’는 사실 겨울 추위의 두려움 속에서 시작되었다. 어느 겨울, 역시나 추운 날, 추위에 떨면서 든 ’이듬 해 여름에는 이 추위 한 조각이 그리울거야..’ 라는 생각이 겨울을 기록하게 했다. 겨울동안 수집된 클립들은 5곡의 수록곡으로 만들어졌다. 추위는 여전히 싫지만(어쩌면 더 싫어진 것 같다.) 프로젝트를 통해 겨울을 좋아하게 되어버린 기획자에게 훌륭한 간접 경험 수단이 마련된 셈이다. 겨울엔 추운 문 밖 대신이 되고, 여름엔 소소한 피서가 되어 언제라도 꺼내볼 수 있도록. 신기하게도 별 생각 없이 남긴 기록물에 조차 기록자만의 시선과 기억이 담긴다. 또 기록을 마주하게 된 열람자는 그 보통의 기억에서 자신만의 기억을 비춰본다. 일상 속의 대상이 어딘가에 기억의 공유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참 신기하다. 별 것 아닌 각자만의 순간을 두런두런 나누는 일이 많아지면 좋겠다. 별 일 없는 것이 가장 평화로운 상태 아닐까. ‘겨울 꺼내보기’가 다른 누군가에게도 일상을 사랑하는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 1. 떨 (fall) 낙엽, 낙엽이 낼 수 있는 소리를 주제로 만들어진 지고 시드는 것들에 관한 곡. Composed by 10 to 4 Lyrics by 10 to 4 Arranged by 10 to 4 Performed by 10 to 4 Recorded by 10 to 4 Mixed by 안성원 Mastered by 안성원 2. 별 헤는 밤(stars) 잠이 오지 않는 밤, 정전기와 정전기 소리를 주제로 한 꿈에 대한 곡. Composed by 10 to 4 Lyrics by 10 to 4 Arranged by 10 to 4 Performed by 10 to 4 Recorded by 10 to 4 Mixed by 10 to 4 Mastered by 안성원 3. Black Xmas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새벽, 조용한 집안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를 주제로 한 곡. Composed by 10 to 4 Lyrics by 10 to 4 Arranged by 10 to 4 Performed by 10 to 4 Recorded by 10 to 4 Mixed by 안성원 Mastered by 안성원 4. 해빙(melting) 봄의 문턱, 얼음이 녹는 소리를 주제로 한 곡. Composed by 10 to 4 Lyrics by 10 to 4 Arranged by 10 to 4 Performed by 10 to 4 Recorded by 10 to 4 Mixed by 안성원 Mastered by 안성원 5. Snow (Bonus Track) 눈이 내리는 소리와 그 기억에 대한 곡. 기존에 발표된 “소실점 - Snow”의 10 to 4 ver. Composed by 10 to 4 Lyrics by 10 to 4 Arranged by 10 to 4 Performed by 10 to 4 Recorded by 10 to 4 Mixed by 10 to 4 Mastered by 10 to 4 Produced / 10 to 4 Artwork / 장수정 Videos / 10 to 4, MOONID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