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어느 날 내 발자국이 말을 걸어 왔다." 노래는 그 대화에서 시작되었다. 눈길 위에 어지러이 찍힌 발자국들은 얼핏 무의미하게 지나온 흔적인 듯하다. 하지만 쌓인 눈 아래 보이지 않는 지난날을 함께 보면 헛되이 지나온 걸음은 없었다는 사실이 보인다. '발자국'은 나무 현악기인 기타와 첼로, 바이올린만으로 채워져 있다. 나무의 음색이 주는 따뜻함과 직접 현을 긁고 문지르는 손끝의 표정들이 이 단출한 구성 안에 녹아 있다. 그 안에서 나지막이 시작해 서서히 펼쳐지는 목소리는 메세지가 주는 시공간감을 표현해낸다. 부드러움을 더한다는 이름 '유익(柔益)'의 의미와 노래를 듣는 당신에 관한 음악이라는 이름 'Youic'의 의미를 담아 처음으로 세상에 보내는, 그래서 아직 서툰 첫 고백에 담긴 진심을 부디 읽어 주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