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介
그네의 두 번째 앨범.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나를 부르는 목소리를 좋아했다. 나긋이, 섬세하게, 나만을 부르는 목소리를 좋아했다. 버릇을 좋아했다. 부끄러운 일이 생기면 손목을 빙글빙글 돌리던. 웃을때면 왼손으로 입을 가리던. 세상에서 나만 알고 싶었던 그 버릇들을 좋아했다.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계절을 알게 해줬다. 너와 있으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완벽한 계절속에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너와 지냈던 시간들이 좋았다. 다툰 날이 있었고 서로에게 지친 날이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그 시간들마저도 좋았다. 나는 너를 좋아했다. 사랑이 전부였던 너를 좋아했다. 그런 너를 여전히. 안녕하세요.어느덧 두 번째 앨범으로 인사 드리게 되었네요.그네입니다. 겨울 그리고 봄.좋아하는 계절이에요.낭만도 많고 아픔도 많은 계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일까요. 어느덧 겨울은 끝이 났고새로운 봄의 시작이네요. 좋은 이 계절 속에서,많은 분들의 추억을 건드릴 수 있는 음악이 되길 바랄게요. - 그네 - 양경모의 1인 프로젝트 그룹 그네의 두 번째 앨범은 총 다섯 개의 보컬 곡으로 채워졌다. 이번 앨범은 겨울과 봄의 아련함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01. 같은 날 (Vocal By 김채리) “우리의 사랑은 어디로 떠나 간 걸까?아니,어디로 밀려 난 걸까?” 모든 게 같았던 날들이 사라지고 다른 날이 왔다. 곡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나오는 Nylon Guitar 반주에,간간히 흘러나오는 Oboe의 선율. 그는 이 곡의 가사를 쓸 때, 5분도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가장 애절하다고 느꼈던, 첫 번째 Track “같은 날” Written 양경모 / Composed 양경모 vocal 김채리 / piano 양경모 / Guitar 윤영빈 / bass 신지수 / drum 박정수 02. 3/4 (Vocal By 양경모) “제목이 3/4 이에요?무슨 뜻인가요?” 누군가에게 이 곡을 소개 할 때마다, 그가 항상 들었던 질문이었다. 그런 질문에 그는 말했다. “하나가 모자람을 말한다.아직 사랑하지만 곁에 없는 누군가.” 여러 가수를 찾아봤지만 이 감성은 본인이 내는 게 가장 자연스러운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려 그가 직접 불렀다. Piano, Bass, Drum으로 구성 된 Trio 곡이다.후반부에는 Cello가 더해져 차가움을 표현한다 Written 양경모 / Composed 양경모 / String Arrange 양경모 vocal 양경모 / piano 양경모/ bass 신지수 / drum 박정수 03.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Vocal By 한수연)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는 6/8박자 왈츠 리듬을 토대로 만들어진 서정적인 발라드 곡이다. 타이틀 곡답게 양경모의 손길이 가장 많이 묻은 곡이다. 5분이 넘는 긴 곡이지만,전혀 지루하지 않게끔 악기의 구성이나 연주 기법이 때에 따라 달라진다. 직접 시나리오까지 완성해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곡의 이해를 한층 더 도와준다. 가장 대중적이면서, 그네의 색을 잘 나타내주는 타이틀 곡이 될 것 이다. Written 양경모 / Composed 양경모 / String Arrange 양경모/ String 김예슬,김진실,최요한 vocal 한수연 / piano 양경모 / Guitar 윤영빈 / bass 신지수 / drum 박정수 04. 달 (Vocal By 황정원) “내가 한 발 다가가면, 넌 두 발 도망쳐서” 사람의 관계에서 강자와 약자가 있다면,더 사랑하는 쪽이 약자일 것이다. 약자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황정원 보컬의 철저한 준비 속에 이루어진 ‘달’은 이번 앨범에서 가장 강력한 사운드로 대중의 귀를 사로 잡는다. Written 양경모 / Composed 양경모 / String Arrange 양경모 vocal 황정원 / piano 양경모 / Guitar 윤영빈 / bass 신지수 / drum 박정수 05. 개화 Outro 형식의 곡. 타이틀 곡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의 과거의 내용을 담은곡이다. 앨범의 마지막과 겨울의 끝자락을 표현하고자 했다. Piano만으로 연주된 마지막 곡 “개화” Written 양경모 / Composed 양경모 / String Arrange 양경모 piano 양경모 언제나 진솔한 음악을 하고 싶다던 그네의 양경모. 많은 사람들의 귓가에 울려 퍼지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