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介
[이번 생애 당신을 딱 한번만 사랑할수 있도록, '딱 한번' 최보통] 안녕하세요. 보통의 감성을 노래하는 최보통입니다. 홍대에 오래 살다보니 좋은 인연들을 참 많이 만납니다. 특별한 하루를 경험한 어느 가을날의 얘기입니다. 그 날 뭔가 머리에 잔뜩 생각할게 많고 하던 일들이 잘 안되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가치관들이 뒤엉키고 내가 가장 소중하게 추구하던 것들의 의미가 퇴색되던 그런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역설적이었던 그런 날. 찾아갔던 작은 책방 겸 카페, 이름은 '책방여유물질'이라는 작은 공간. 전 건축을 전공했습니다. 물론 디자인을 오래 하지는 않았지만 건축에 대한 애착은 아직까지도 있는 듯 합니다. 공간은 사람들에게 많은 의미들을 부여합니다. 어쩌면 아주 절대적인 부분이 될 수도 있죠. 건축은 단순한 디자인적인 선과 면이 아니라 공간을 이루고 있는 모든 구성 요소들의 집합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 날의 그 작은 책방은 너무나 임팩트 있게 다가왔습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충격이었습니다. 조용하고 가지런하게 선곡된 음악들까지도 시집을 한권 사서 그 자리에서 읽었는데 좋은 공간은 좋은 영감들을 가져다 주었어요. 그 날 만든 곡이었고 그 시는 우연히도 그 책방 주인 분의 시였습니다. 사진작가, 작가, 시인, 그리고 책방 주인 여러가지 것들을 하시는 박작가님의 시였고 양해를 구하고 작가님의 시를 가사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흔쾌히 허락을 해주신 J.PARK 작가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경복궁에서 작업이 이루어졌고 편곡은 역시나 든든한 Casey 께서 진행하였습니다. 요즘 앨범 준비로 바쁜 와중에서도 틈틈이 작업을 도와주셨어요. 보컬 녹음은 손현빈 양과 같이하였습니다. 매력적인 보이스로 가사와 의미에 중의성을 부여한 느낌이 들어요. 손현빈 양이 빨리 정식 데뷔해서 많은 분들께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암튼 또 한곡이 완성 되었네요. 딱 한번 사랑하고 싶은 누군가의 마음으로 노래를 들어주세요~! 좋은 계절 보내시길요~ by 최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