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풀앨범 "안녕, 봄"으로 대중들과 첫 인사를 나눈 작곡가 김영곤이 1년 8개월의 공백을 깨고 신곡을 발표한다. 처음 만들어진 후 6년의 기다림을 거쳐 공개되는 이번 신곡 '가로등'은 사랑이 끝난 후 남겨진 빈자리를 가로등이라는 소재에 비추어 애틋하게 그려내고 있다. 곡을 열고 닫는 맑은 칼림바 소리, 감정선을 차분히 짚어가는 해금 선율, 그리고 풍부한 느낌을 더해주는 스트링 세션은 이 곡의 정서에 더욱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가로등'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김종욱 찾기], [무한동력] 등에서 활약해 온 배우 박란주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전달된다. 그녀의 섬세한 목소리는 때로는 자못 담담하게, 때로는 이겨낼 수 없을 만큼 애절하게 상실의 슬픔을 전해준다. 한때 사랑했던 사람의 빈자리를 바라본 적이 있다면, 찬바람이 불자 문득 밀려드는 그리움을 느껴본 적이 있다면, 이제 소식도 알 수 없게 된 사람의 마음이 궁금해져 본 적이 있다면 '가로등'은 당신 바로 자신의 노래가 되어줄 것이다. ■ 크레딧 Produced by 김영곤 Composed by 김영곤 Lyrics by 김혜민 Arranged by 김영곤 Vocal 박란주 Piano, Bass & Kalimba 김영곤 해금 이영지 Drums 이광석 Violin 장수민 김유겸 Viola 정하진 Cello 이상민 Recorded, Mixed and Mastered by 김영곤 @ T Music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