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ustic Dream
- 流派:Pop 流行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11-07-26
- 唱片公司:Mirrorball Music
- 类型:录音室专辑
- 歌曲
- 时长
简介
싱어송라이터 블루코크와인(BlueCokeWine)의 정규 1집 "어쿠스틱 드림(Acoustic Dream)" 2009년 12월 싱글 ‘눈이야’, 2010년 1월 싱글 ‘세상 나밖에 없다는 걸’ 과 5월 ‘니가 그리운 날’ 을 발표하며 자신의 음악을 싱글 프로젝트를 통해 알려나가던 싱어송라이터 ‘블루코크와인’ 은 지난 5월 1987년 ‘장국영, 왕조현’ 주연의 원작에 대한 향수와 더불어 ‘엽문’의 ‘엽위신’감독과 제2의 왕조현이라 불리는 ‘유역비’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에 오르고 있는 영화 ‘천녀유혼’의 국내 주제가를 불러 화제를 일으킨바 있다. 싱글을 발표하며 여러 합동 공연과 MBC 나가수의 음악감독 정지찬이 속해있는 ‘원모어찬스’ 게스트 등의 활동으로 이름을 알려 온 ‘블루 코크와인’이 드디어 정규 1집 앨범 ‘어쿠스틱 드림(Acoustic dream)’을 발표한다. 총 12트랙의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소프트와 하드 사운드를 넘나드는 음악들은 전곡 작사.작곡과 셀프 프로듀싱을 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귀를 감는다. 어쿠스틱 기타의 믿어야 들리는 사운드, 쎄시봉 사운드의 모더니즘. -음악평론가 손 립 블루코크와인은 첫 음반에서 포크록과 브릿팝의 장점이 어우러진 풍성한 음악적 집적을 들려줍니다. ‘이별하기 좋은 날’, ‘니가 그리운 날’ ‘세상에 나밖에 없다는 걸’등은 포크록에 다양한 팝음악 요소를 절충하고 있는 노래들로 대중음악 산업 내에서 새로운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2011년 현재 시점에 블루코크와인이 들려주는 성과물들은 통기타 가수들로 시작해 언더그라운드와 홍대씬의 여러 장르를 수용하고 융합하여 발전시킨 ‘음악적 종결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블루코크와인의 ‘풍경’이나 ‘Beautiful day’에서 들리는 사운드와 가사의 전개는 우리가 그 동안 친근하게 즐겨온 따스한 포크송에 형태를 보여줍니다. 단순하고 정감이 가는 기타코드와 살짝 사회성을 드러낸 소박한 가사로 훈훈함을 줍니다. 그런가하면 ‘희망이라 불리우는 거짓말’, ‘가면’, ‘moonlight’, ‘내겐 더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등은 기존의 발라드나 록과는 다른 특이한 사운드와 어법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들은 미국 팝이나 록보다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쪽 밴드들이 구사하는 개성적인 곡 구성과 독특한 편곡으로 ‘브릿팝’ 혹은 ‘유로팝’ 같은 음악장르를 떠오르게 합니다. 소박하게 시작한 전주로 출발해 웅장할 정도로 휘몰아치는 후렴구나 후주가 등장하기도 하고 단단하게 구성된 보컬과 연주의 조화가 ‘따라 부르기’보다 ‘중독성 있게 듣기’로 유도한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앞에 열거한 여섯곡은 사랑이나 이별이 아닌 세상과 인간의 다양한 고뇌를 소제로 삼고 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데뷔 음반의 수록곡 절반을 사회와 실존적인 문제로 채워 넣은 아티스트는 우리 대중음악의 다양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새롭고 너무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블루코크와인의 음악은 산업적으로 댄스와 발라드로 장르의 양분화가 진행되고 대형기획사와 홍대씬으로 산업적 양극화 상태에서 탄생했습니다. 경제적 규모는 큰 차이가 있지만 1970년대 ‘쎄시봉 세대’가 등장하며 트롯과 ‘8군 쇼무대’로 나눠진 대중음악에 새로운 흐름이 생겨난 것과 유사한 위치입니다. 그가 음악적 성과와 상업적 성공을 이뤄 낸다면 이는 하나의 새로운 대안적 영역이 구축되는 시발점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블루코크와인 노래들에 처음 호기심을 느낀 분이라면 그의 음악을 낯설어 하지 마시고 믿어주시고 조금 많이 들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후크송과 소몰이가 휘젓고 간 세상에서 어떤 것은 믿어야 들리기 시작한답니다. 1. 풍경 은은한 사운드 속에 도시의 소박한 저녁 모습을 스케치 하듯이 담은 노래입니다. 저녁 산책길에 늘 다니던 길이 아닌 색다른 길로 걸어갈 때 느껴지는 감성을 멜로디와 리듬으로 표현해 고스란히 들려줍니다. 흔한 일상에서 발견되는 작은 설레임들을 가사에 잘 담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타악기 소리를 동반한 상냥한 음색의 보컬은 보사노바풍의 느낌도 줍니다. 대나 신촌 거리를 편안하게 걷고 커피숍을 들르는 일상을 떠오르게 합니다. 음반에서 첫 번째 트랙으로 블루와인코크의 첫인사 같은 곡이자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입니다. 2. 이별하기 좋은 날 슬라이드 기타 연주로 시작되는 곡으로 이별을 눈앞에 둔 초조함과 마지막 호소의 느낌을 리듬감 넘치게 들려줍니다. 조금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리듬감이 끝나가는 사랑 앞에서 이를 막아보려는 다급함과 슬픔이 공존하는 상황을 잘 전해줍니다. 도입부를 지나 ‘서로 사랑했었던 기억들만 떠올라’라는 가사에서부터 감성을 끌어올리는 부드러운 긴장감이 있습니다. 이어 다시 감정을 추스르듯 담담하게 전개하다 슬피 우는 듯 연주되는 기타와 호소력이 넘치는 목소리로 휘몰아치는 사운드가 자극적 입니다. 빠른 리듬으로 진행되는 ‘당신이 원하고 필요하지만 꿈일 뿐’이라는 탄식에 이어서 ‘마주보는 사이로 흩날리는 목소리’라는 가사는 ‘아무 말도 못한 체 밤은 깊어가’라는 다음 구절과 어우러져 절묘하게 댓구를 이룹니다. 곡 후반부에서는 악기들이 보컬과 한데 어우러지며 ‘마지막이라는 걸 끝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기에 바라만 보네 돌아오면 너에게 지켜보는 나에겐 이별하기 좋은 날 너무 슬퍼서‘라는 구절에 다 함께 에너지를 쏟아냅니다. 3. 희망이라 불리우는 거짓말 이카루스의 비상과 이상의 소설 ‘날개’ 마지막 구절이 연상되는 노래입니다. 전주에서부터 힘과 생명이 느껴지는 곡이기도 합니다. 먼저 월드뮤직을 연상시키는 박동이 타악을 통해서 전달이 됩니다. 이어서 리듬에 실려 자유를 향해 날아가고 싶었지만 꺾여 버린 도시인의 초상을 노래로 들려줍니다. 좌절을 딛고 일어서 ‘다시 길을 떠나는 자’의 의지와 용기를 담아내는 반전이 가사와 구성 형식에서 드러납니다. 후렴구에 영가를 떠오르게 하는 코러스와 호소하는 듯 감성적인 보컬이 인상적입니다. 사랑이나 이별이 아닌 ‘삶에 대한 태도와 철학’을 다룬 곡을 자신의 첫 음반에 세 번째 트랙으로 선택한 아티스트의 결기도 예사롭지 않게 느껴집니다. 블루코크와인의 음악에 대한 의지와 결기로도 해석됩니다. 4. 세상 나 밖에 없다는 걸 이 노래는 은은한 피아노 소품 같은 전주로 시작됩니다. 사랑만 할 줄 알았던 이의 회한과 아프고 힘든 시절을 함께 하던 연인과의 이별을 반추하는 상황이 그려집니다. 힘을 빼고 부르는 섬세하고 조심스런 목소리에 연인과의 이별이 주는 슬픔과 안타까움이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은은하던 전계가 감정의 상승을 거듭하며 마지막에는 절규하며 고음으로 치닫는 보컬로 마무리 됩니다. 마지막 ‘나 간직할께 나 너의 마음, 하지만 너만은 꼭 잊어줘’라는 가사에 다다르면 감동과 여운을 남깁니다. 곡 중반에 관악과 현악 키보드가 풍부해 듣는 이의 감성도 자극시켜 줍니다. 이 음반에 수록된 곡들 중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곡이기도 합니다. 귀썰미 있는 독자라면 기억을 할 수 있는 노래로 2011년 봄에 개봉된 의 리메이크작을 홍보하는 이미지송으로 알려진 곡이다. 5. Better than yesterday 사랑의 마음이 정리가 된 안타까움을 그린 곡입니다. 통기타 반주에 탄식을 하는 듯한 창법으로 시작해서 점차 풍성한 음악적 구성으로 변화해 나갑니다. 어제 너무나 힘든 이별을 겪었기에 오늘과 내일은 좀 기분이 나아지리라는 간절하지만 부질이 없는 희망이 실려있습니다. 제목은 더 아플 미래의 자신을 역설하는 것 같습니다. 밋밋할 수 있는 구성을 코러스로 탄탄히 받쳐주며 긴장 속에 곡을 전개해 줍니다. ‘태양을 기다린다’는 마지막 가사가 가슴 찡하게 다가옵니다. 6. 로망스 대중성과 완성도가 조화를 이룬 멋진 곡입니다. 밝고 경쾌한 리듬과 기타 사운드로 시작하는 도입부와 제목에선 싱그러운 사랑의 시작이 기대되지만 가사의 내용과 이후의 곡 전개는 처절한 로맨스의 끝을 담고 있는 노래입니다. 밝은 전주로 귀를 끈 후 가사에서는 사랑을 잃고 홀로 된 남자의 아픔을 들려줍니다. 탄탄하게 만들어진 곡 전개가 인상적입니다. U2의 노래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읇조림과 절규를 오가는 보컬의 기교로 가사 속에 드러나는 이별의 절망감을 잘 해석해 줍니다. 후렴구 가사를 들어보면 사랑 때문에 조절한 후 이 세상에서 사라진 영혼의 가엾은 외침을 담은 듯한 암시도 스며있습니다. 7. 가면 세상에 다가가려 했지만 인간들의 가면을 쓴 모습에 실망하고 이해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은은한 기타 솔로로 시작 한 후 생동감이 넘치는 박자로 진행이 되는 곡입니다. 한숨으로 시작하는 보컬이 파격적이며 곡 중간에 영어로 가사를 진행한 것도 독특합니다. 곡 후반부에 ‘다시 떠오르겠다’는 영어 가사가 노래에 방점을 찍습니다. 세상에 휘둘리는 모습처럼 휘몰아가던 사운드가 처음 들리던 은은한 기타로 돌아가 마무리를 하는 구성은 인간적인 훈훈함을 놓치지 않겠다는 블루코크와인의 의지로 들립니다. 8. Moonlight 잠 못 이루는 불면의 기억을 서경과 서정을 아우르며 표현하고 있습니다. 상념과 추억에 휩싸인 밤을 음악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블루와인코크의 독특한 음악과 흑인음악의 영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노래입니다. 은은한 키보드로 시작해 서정적인 유로 팝음악 같은 느낌도 있다. 키보드의 부드러운 사운드를 바탕으로 기타가 달리는 전반을 넘어 피아노 등이 가세해 풍성하게 흐릅니다. 그루브와 훵키 영향을 받은 기타와 타악기가 곳곳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블루와인코크의 보컬은 이런 흐름을 주도하며 나갑니다. 아티스트의 음악적 기교가 다양한 음악적 자장 속에 성정해 왔음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곳곳에서 아기자기하게 사운드를 뿜어내는 악기들의 소리를 듣는 재미도 있습니다. 9. 붉은 달 어른스러우면서도 성숙한 사랑을 다룬 곡입니다. 대중가요에서 다소 부족한 요소였던 어른을 위한 ‘세련된 음악’이 어떤 형태여야 할지를 제시하는 노래입니다. 속삭이는 듯한 보컬과 몽환적인 멜로디가 탐미적이고 에로틱한 느낌을 만들어 줍니다. 따스한 남녀 사이에 에너지가 ‘시간을 멈추게’하고 ‘순간을 영원 속으로’ 만든다는 가사가 음악과 절묘하게 합을 이룹니다. 곡 후반에는 예상치 못하던 강한 기타리프와 보컬의 변화로 방점을 찍어 준 후 다시 부드러운 몽환으로 귀를 이끕니다. 10. 니가 그리운 날 일본 J팝의 세련된 포크록 스타일이 연상되는 노래입니다. 경쾌한 리듬 속에 가사는 이별 후의 절망을 담고 있습니다. 블루와인코크의 비음이 살짝 섞인 음색이 독특하게 다가오고 사랑이 끝난 후 이를 인정하고 삶에 대한 긍정으로 승화 시키는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이별을 한 후 억지로 그 사랑을 돌리기보다 ‘추억이 소중한 이유’를 알고 돌아서는 사람들을 위한 쾌활한 응원가 같은 느낌의 노래입니다. 11. Beautiful day (feat. 해랑 of 트랜스픽션, 혁 of 내 귀에 도청장치, 강불새 of 브리즈) 소박한 소품 같은 노래로 블루코크와인의 첫 앨범에서 가장 밝은 곡입니다. 하루하루 살면서 겪는 고민과 선택 그리고 변화들이 다 살아있기에 누릴 수 있는 축복이라고 노래합니다. 노래 속에 담긴 ‘힘겨운 날들에는 한편의 시를 써’, ‘행복한 날들에는 즐거워 노래해’라고 외치는 조언들이 따스하게 들립니다. 가볍고 흥겨운 멜로디와 후렴구 ‘beautiful day’라는 반복이 TV의 소박한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나 아기자기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마무리 곡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기대도 된다. 12. 내겐 더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음반에 들어있는 어떤 곡보다도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는 노래입니다. ‘어둠 속 살며시 두 눈을 감는다. 꿈꾸듯’이라는 가사에서 출발해 점차 웅장하면서도 암울한 구조를 향해 나갑니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견디지 못하고 영혼이 추락하는 과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록오페라나 뮤지컬에 수록곡 같은 분위기도 나타납니다. ‘조금씩 빠지고 있어’라는 가사와 겹쳐 사이키델릭한 요소가 서서히 곡을 지배하는 스타일이 이채롭습니다. ‘갈 데로 가버린 어지러운 세상’, ‘무너져 내리는 너의 붉은 심장’ ‘영혼이 타버린 지옥 같은 세상’이란 강한 표현이 나올 정도로 어두운 분위기도 스며있습니다. 블루코크와인은 앨범의 마지막 트랙에서 자신의 음악적 깊이를 보여주는 승부수를 택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