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유지연의 첫 앨범 Melody for Violin. 바이올린을 위하여 작곡된 클래식 명곡들 중 대중들이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곡들을 선곡하여 제작한 앨범으로 피아니스트 권순훤이 기획 및 제작을 담당하였다. 바흐부터 라벨까지 다양한 시대의 곡들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화해 내는 이번 앨범에서 그녀의 음악적 완성도와 원숙미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의 바이올린 파트는 김현지와 동시에 녹음하였으며 피아노 파트는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이반 갈라미언의 에디션을 피아니스트 권순훤이 현대적인 연주기법과 화성감을 살려 새로이 편곡한 버전으로 피아노 파트의 신선한 느낌과, 앙상블 파트너이기 이전에 오랜 친구이기도 한 세 연주자들의 스스럼없는 편안한 하모니를 동시에 감상 할 수 있다. 2003년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리사이틀 당시 유력 음악지인 ‘The Strad’로부터 ‘완벽한 연주’라는 극찬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유지연은 한국에서는 예원, 예고, 서울대를 졸업하였고, 도미 후 이스트만 음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Florida State University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박사과정을 밟는 동시에, Beth Newdome의 T.A.로도 활동중이다. 최근에는 ‘에센셜 바흐(Essential Bach)' 음반 레코딩에 참여하였고 현재 ‘Tallahassee Symphony Orchestra’의 단원으로 재직하면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권위있는 음악제와 오케스트라에 초청되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등 차세대를 이끌어 나갈 모든 준비가 갖추어 진 바이올리니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