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Devil이 정규앨범 3집 Black Dawn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 존재와 해가 지기를 바라는 존재가 공존하는 단 하나의 자아에 대한 비애를 큰 주제로 담고 있다. 1년 그리고 4일 심플한 일렉기타 사운드로 시작하는 잔잔한 곡. 헤어진 후에도 지난 기억을 잊지 못하는 시간을 담담하게 부르는 노래이다. 다시 밴드 사운드와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섞어 만든 빠른 템포의 곡. 힘겨운 과거를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빛 발라드 템포의 조용한 피아노로 시작해 끝으로 가면서 하나씩 사운드가 채워지는 곡. 소멸하는 마음과 생각, 그리고 비워지는 시간을 붙잡아서 아름다운 순간에 머물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변해버린 맘, 이기적인 맘 클래식기타와 첼로, 코러스로만 담백하게 채운 곡. 인연과 헤어지는 순간에도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지 못해 이별하고 마는 슬픈 사연을 담은 곡이다. 그대라면 피아노와 스트링으로 채운 클래식 같은 곡. 옆에서 자는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을 보며 느끼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고백 피아노와 신스 스트링으로 시작해 후반부에 밴드 사운드로 채워지는 곡. 뜻하지 않게 찾아온 이별에 헤어진 이에게 차라리 자신을 괴롭혀 달라고 외치는 곡이다. Good Night 부드러운 신스의 전자 사운드와 클래식 악기가 섞여서 특별한 느낌을 만들어 내는 곡. 멜로디와 어우러지는 악기소리가 인상적인 곡이다. 불안과 불만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이에게 편안한 잠을 자길 바라는 마음으로 탄생한 곡이다. 안녕 거울아 일렉 피아노 하나로 이끌어가는 보컬 위주의 곡. 자신을 바라보지 못한 채로 달려가기만 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거울 앞에 마주한 순간을 표현한 곡. 한 걸음 왈츠 리듬으로 이끌어가는 음산한 분위기의 곡. 사랑을 넘어선 집착을 표현하는 기이한 곡이다. 피 마이너 화음으로 이끌어가는 음산한 분위기의 곡. 쾌락의 결과로 생긴 생명을 책임지지 않는 부모덕에 평생 애정결핍에 시달려 살아가는 아이들의 비애를 담은 곡이다. 바다 단조로운 피아노와 스트링으로 흘러가는 곡. 이별 후에 찾아온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바다를 찾아간 사람의 심정을 담은 곡. 바보처럼 와일드한 밴드 사운드로 채워진 곡. 내가 지우고 싶은 나의 과거와, 나의 모순과, 나의 가식에 괴로워하는 마음을 토해내는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