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새로운 여정의 시작 에버루아의 첫 번째 미니 [EverLua]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서 탄생한 작품 모음집. 스스로를 찾아 나서고, 의미를 헤매며, 다른 이를 사랑하는, 그 모든 과정을 써내렸다. 순수하기에 복잡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시절을 에버루아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첫 발이다. 전자 악기보다는 피아노, 기타, 스트링, 드럼 등, 어쿠스틱 악기를 기반으로 앨범의 전반적인 편곡 방향을 잡았다. 두 멤버 모두가 작사/작곡/편곡/보컬에 참여했다. 피아노, 기타 연주 무엇 하나 개성을 놓치지 않았다. 그들의 뚜렷한 감성을 담은 앨범, 긴 합주의 시작이 열렸다. Executive Producer 전필규 Mixed by 고현정 @kokosound Mastered by Tim Young @Metropolis Studios Recorded by Clow A&R 전필규, 김민섭, 이정찬 Artist Management 김민섭, 이정찬 Marketing 오현민, 김슬기, 양정식, 지현주 Artwork Final dot 01. 나의 시간 (Awake) 작곡 이승호 작사 이승호 편곡 이승호 Piano by 이승호 String Programmed by 이승호 Mixed by 고현정 @kokostudio “가로등 불 꺼진 거리 위를 채워나가는 깊은 바다 빛 공기 누군가는 깨어있어야 하나 봐” 깊은 밤, 혹은 이른 새벽 찾아오는 혼자만의 고독과 혼란이 담긴 곡. 화자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자문해 보지만 돌아오는 건 무응답이다. 외로움에 지쳐가도 위로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그는 부정적인 상황을 노래하면서도 절규와 절망 대신 담담한 수용을 택한다. 그저 ‘누군가는 깨어있어야 하나 보다’며 어슴푸레 밝아 오는 새벽 거리를 차분히 응시할 뿐이다. [나의 시간]은 잔잔하고 아름다운 피아노 반주를 쿼텟 스트링이 장식해주는 소규모 곡으로, 5분 30초동안 남자 보컬의 쓸쓸한 음색이 분위기를 주도해간다. 브릿지 이후 연주되는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의 간주 멜로디가 글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대변했다. 마지막 속삭임과 함께 그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02. Check Check 작곡 임은희 작사 임은희 편곡 이승호 Guitar by 임은희 Piano by 이승호 Strings by ON the string Drums by 김수준 Mixed by 고현정 @kokostudio “이리 와 저리 가 가지 마”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거치는 단계가 있다. 그 긴 과정 속, 끝내 이루어지지 않음에 아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밀고 당기는 것에 서툰,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첫사랑의 순간을 담았다. 마치 재즈 클럽에 앉아 공연을 보고 있는 것처럼 반복되는 어쿠스틱 기타의 리듬 위로 도도한 피아노 선율이 흐른다. EP 반주가 사운드를 채우면 드럼과 브러쉬가 그 뒤를 받쳐준다. 첼로와 바이올린 라인이 빈틈을 찾아가고, 마침내 곡은 완성된다. 03. 우리의 파란 별 (Bluestar) 작곡 임은희 작사 임은희 편곡 이승호 Guitar by 임은희 Piano by 이승호 Drums programmed by 서상준 Mixed by 고현정 @kokostudio “너가 아닌 나를 찾아서 너를 찾던 나를 찾아서 그래야만 우리 둘이서 함께여도 빛날 수 있어” 함께 있지 않아도 마음을 나눌 수 있다.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는 건, 거리에 상관 없이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차분하지만 고혹적인 피아노 반주로 시작하는 이 곡은 시간이 갈수록 기타와 스트링, 드럼과 베이스를 하나씩 더해 가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곡 전체를 아우르는 쓸쓸함은 리듬의 텐션과 함께 브릿지에서 클라이맥스를 이룬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유일한 듀엣곡으로 온전한 에버루아의 음악이기도 하다. 04. Alive 작곡 이승호 작사 이승호 편곡 이승호 Piano by 이승호 Drums by 김수준 Strings by ON the string Mixed by 고현정 @kokostudio “그 속에서 내가 듣지 못했던 그 작았었던 울림들을 느낄 때 잠시 멈추곤 해” 하늘 빛을 바라보며 살아있음을 깨닫는 과정을 나타낸 곡이다. 곡이 진행될수록 가사의 시각적 이미지는 금빛 저녁 - 별빛 새벽 - 푸른 아침의 순서로 변하며 시공간적 배경의 변화를 보여준다. 화자는 거리를 걸으며 때로는 저녁노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때로는 별빛 아래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자신이 살아 있음을 자각한다. 과거의 아픈 기억과 앞으로 다가올 불분명한 미래에 두렵지만, 그때마다 하늘 아래 앉아 노래하며 위로를 얻는다. 이 이야기는 ‘기나긴 걸음 끝에 희망찬 미래가 다가오리라'는 화자의 바람, 그 자체이다. 피아노와 솔로 첼로, 바이올린으로 문을 여는 [Alive]는 2절부터 오케스트라 규모의 스트링과 드럼이 사운드를 가득 채우며 웅장함을 더한다. 모든 악기와 보컬이 딱 적당한 온도의 하모니로 청자에게 인사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