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으로 해석하는 색다른 캐럴 [킹콩캐럴] 전체 곡 공개 매년 12월이 다가오면 크리스마스를 시즌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것이 있다. 바로 길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각종 캐럴들이다. 그 동안 다양한 가수들이 캐럴들을 불러왔지만 킹콩캐럴은 래퍼들이 주가 되어 만든 색다른 크리스마스 맞춤형 앨범이다. 선 공개 된 J-DOGG(라임버스)의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과 신건과 김가희가 하모니를 이룬 ‘두근두근 크리스마스’에 이어 모든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킹콩캐럴] 앨범 전체 곡이 공개된다. 크리스마스의 본질적 의미, 설레임,로맨틱,외로움,추억을 집대성한 앨범. 크리스마스는 매년 다가온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라는 날의 의미는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기 마련이다. [킹콩캐럴]에서는 크리스마스라는 주체를 가지고 참여 뮤지션들이 각기 다른 해석을 가지고 나타나 듣는 이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간접체험을 하는 듯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로맨틱 크리스마스] – 마르코 Feat.J’ Kyun, Woo-Side, Kuan(All That)”는 길미와 함께한 “미치도록”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후 최근 언터처블의 “Jiggy Get Down”등을 작곡하며 프로듀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마르코의 트랙인 ‘로맨틱 크리스마스’에는 힙합황태자라고 불리 우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J Kyun, Jiggy Fellaz의 파워 풀 한 스타일로 관심을 끌고 있는 Woo-Side, All That의 멤버로 R&B의 황태자라 불리 우며 최근 아웃사이더의 타이틀곡 “이별 때 필요한 자세”에 피처링 통해 많이 알려진 Kuan이 참여하였다. 오랫동안 작업을 함께해온 뮤지션들이 좋은 호흡으로 작업하며 수록 곡 중 가장 감미로운 트랙으로 기대되는 트랙이다. ”[크리스마스는 그냥 빨간 날] - 돕선앤 로직스 Feat.김혜빈(Ebonyhill)”는 감성적인 곡과 센스 있는 제목들로 주목을 받고 있는 돕선앤로직스는 이번에도 크리스마스를 ‘그냥 빨간날’로 칭하며 그들다운 재치 있는 제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중충(이 비가 그치고 나면)’, ‘이 비를 붙잡을 노래’등으로 음악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돕선앤로직스는 ‘그냥 빨간 날’로 참여해 크리스마스에 오히려 외로움이 배가되는 솔로들의 마음을 잘 나타내었다. 다소 재미있는 제목에 비해 크리스마스면 생각나는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진지한 곡으로 돕선앤로직스의 감성이 잘 묻어난 트랙이다.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 신건 Feat.김가희”는 킹콩캐럴수록 곡 중 가장 쉬운 멜로디에 신나는 대중적인 곡으로 지아, 디셈버, 박정은등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안창현 작곡가의 곡이다. “My Girl”, “사랑에 지치다”, “Bye Bye(바람바람바람)”, “외로움에 사무칠 때”, “키스미달링” 등을 꾸준히 발매하며 애즈원,김현정,J, 박정은 등 여성보컬들과 호흡을 맞췄던 신건은 여성 듀엣 2NB 출신으로 최근 ‘싫증 내지 마요’, ‘니가 제일 좋아’ 등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가희의 피처링으로 두근두근 크리스마스의 완성도를 높였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 J-DOGG(라임버스)”는 클래지콰이와 함께한 “독백”, 임정희와 함께한 “How Do U Want It”등으로 알려진 라임버스의 멤버 ‘J-DOGG’이 김현철이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하여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크리스마스의 본질을 표현한 곡으로 크리스마스를 아름답게 묘사한 가사와 오르골 소리가 매력적인 곡으로 원작자인 김현철이 듣고 흔쾌히 리메이크를 허락했을 정도로 따뜻한 원곡의 매력을 잘 살려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