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 사랑을 찾아가는 스무살 청춘들의 밝고 유쾌한 옴니버스 영화 [어쿠스틱] OST 희귀병에 걸린 소녀 ‘세경’(신세경 분)의 하루를 그린 ‘브로콜리의 위험한 고백’, 생활고 때문에 기타를 팔아야만 하는 ‘성원’(씨앤블루 이종현 분)과 ‘해원’(씨앤블루 강민혁 분)의 애환을 담은 ‘빵가게 습격사건’, 소리를 연구하는 대학생 ‘지후’(임슬옹 분)와 과거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이보그 소녀 ‘진희’(백진희 분)의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만남을 그린 ‘잠금해제’까지, 영화는 때로는 현실적으로 또 때로는 환상적으로 청춘의 초상을 조명하고 있다. 음악영화인 만큼 뛰어난 음악적 구성을 보이고 있는 [어쿠스틱]OST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한꺼번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AM의 ‘L.O.V.E’는 작곡가 방시혁의 작품으로 임슬옹이 영화출연과 더불어 멤버들과 함께 참여하여 하였고, 씨앤블루의 이종현과 강민혁의 ‘High Fly’ 역시 그들의 음악을 고스란히 영화에 투영시켜 영화와 OST의 완성도를 동시에 높여주었다. 또한 이번 OST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세경의 ‘브로콜리의 위험한 고백’은 홍대 여신으로 떠오른 싱어송라이터 한희정의 곡으로 신세경의 에피소드를 잘 표현해주었다. 영화 [어쿠스틱]은 아이돌 스타의 배우로의 변신, 그리고 출연진들의 아티스트적인 진면목을 함께 보여준 영화로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어쿠스틱]OST는 2010년 최고의 영화 음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