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 (Symbiosis)

공생 (Symbiosis)

2km
  • 流派:流行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16-10-07
  • 唱片公司:Danal Entertainment
  • 类型:录音室专辑

简介

‘여행지 도착 전, 반가운 알림, 2km’ 언젠가 들은 2km의 실제 의미였다. 휴식에 대한 기대감, 새 출발에 대한 희열과 평온함에 대한 안도, 때론 걱정에 글루미 하기도 한 목적지를 2km를 남긴 순간의 솔직한 감성들. 지난 2km의 음악 여행은 그랬다.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게끔 부추겼다. 하지만 무언가 달라진 걸까? 이번 그의 앨범은 자꾸만 날 의자에 앉게 했다. 내가 떠나는 대신, 그의 음악을 잡고 더 듣고 그려보고 싶었다. 마치 세상을 유랑을 하고 돌아온 이야기꾼을 만난 것처럼... 시도에 들떴던 첫 번째 여행, 풍경에 여유로웠던 두 번째 여행, 그리고 세 번째, 일상으로의 여행, 그곳에서 사람을 만나다. 2km의 세 번째 목적지는 사람이었다. 여행을 위해 기타를 맨 2km는, 새로운 곳으로 훌쩍 떠나는 대신 등을 돌려 일상으로 향했다. 그는 묵묵히 앉아 사람들을 기다렸다. 평범한 일상의 모퉁이에 놓인 기타. 바쁘게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 틈새에서 멈춰 섰고, 자신들만의 ‘2km’에 대한 이야기를 조근조근 내어놓기 시작했다. 2km는 그 만남들을 기타 줄로 소중히 엮어 세 번째 여행을 마쳤다. 나만의 2km, 각자의 2km, 모두의 2km. 그 누구에게나 있지만 모두에게 다른 의미를 가진, 2km 그가 일상에서 만난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직접 떠나지 않고도 멋진 풍경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들려주던 그가 들은 이야기들. 그만큼 성숙해지고 진솔해진 이번 앨범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여정으로 느끼게끔 만든다.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번 앨범은 당신 스스로 일상의 이야기꾼이 되어 보라며 재촉한다. 당신의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여행이 될 것이라며 말이다. 당신을 만나야 비로소 완성되는 그의 이야기. 아마도 그의 세 번 째 여행의 끝에는 당신이 서있나 보다. 당신도 2km의 음악과 함께 일상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일상에 걸터앉아 있던 나에게 이야기 여행을 선물해준 2km의 음악. 당신은 그곳에서 알고 있지만 모르던, 몰랐지만 알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마치 필자가 그랬듯. 2km가 만난 사람들, 음악으로 풀어진 그들의 2km, 그리고 당신만의 2km. 1940년 여름, 시골 소년의 손바닥 위에서 작은 소녀가 태어났다. 소년은 조심스러우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소녀를 손에 품었다. 호기심 많은 소녀에게 소년은 넓은 들판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었고, 소녀는 그 마음을 먹고 자랐다. 어느 여름 밤, 소년만큼 커버린 소녀가 잠에서 막 깬 소년의 앞에 나타났고, 이번에는 소녀가 소년의 손을 잡았다. 소녀는 소년이 들려준 넓은 들판을 달렸고, 그렇게 산등성이에 다다랐다. 소녀는 소년의 손바닥에 키스를 해주었다. 그 꿈같은 밤, 소녀는 처음 온 날처럼, 태어나듯, 길을 떠났다... 어제 “너를 안고 있는 내가 떠올리는, 내 딸이 너만 했던 그 시간” 자신이 딸의 아이를 봐주고 있는 할머니, 아이를 보며 자신의 딸이 손녀 만했을 때를 떠올린다. 갓 아이의 엄마가 되었을 젊은 당시의 자신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때와 현재, 시간이 공존하는 것만 같다. 소녀 그 여름, 짧지만 아름답게 피어 올랐던 청초한 소녀의 꿈이 아닐까. (이후 그녀는. 여인이 되고,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된다. 그 모든 것은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역할이다. 그렇게 되었다) 쉼 모든 걸 잊고 쉬고 싶다던 그녀가 드디어 첫 여행을 떠났다. 그렇게 도착한 남해바다. 낯설지만 행복한 이 느낌, 많이 생각해본 그 바람 냄새와 닮았을까. 걱정, 일, 어리광, 미움 등, 마음을 모두 비우고 걷는 해변, 뒤를 돌면 왠지 운명의 그가 서있을 것만 같다. 하루 그렇게 여유롭게 풍경들을 보고 있자니, 어디선가 절규가 들려왔다. 원형교차로 한 가운데에서, 아무도 받지 않는 신호를 보내며 고통받는 교통수. 부질 없는 그의 신호를 듣는 차는 하나도 없다. 부질 없는 신호를 보내며 절규하는 한 남자는 이 하루 안에 있었다. 좋은 날 오랜 연애의 종지부를 찍을 날, 프러포즈를 결심한 한 남자의 출근길이 상상된다. 다를 게 없는 일상이지만, 오늘은 확연히 특별해 보인다. 모두가 멋있어 보이고, 이 멋진 세상에 사는 나도 멋있어 보인다. 조금은 두렵지만 당찬 포부를 외치며 인생의 새 계단을 올라서는 남자의 발걸음이 느껴진다. 사계 ‘왜 그랬을까, 나는 왜 그랬고 너는 왜 그랬을까, 왜 우리는 서로 만나게 되었을까, 그렇게 좋은 날, 우린 왜 그렇게 싸웠을까, 사랑하면서도 왜 아프게 했을까, 우리의 지난날은 왜 그랬을까, 그렇게 헤어진 널 왜 난 의문 속에서 찾고 있을까, 어쩌면 이해할지도 모르겠어, 그냥 우리는 그래야 했나봐. 그럴 수 밖에 없었나봐.’ 라며, 자신의 사랑을 의문으로 추억하는 한 남자의 읊조림이다. 귓가에 그의 읊조림이 계속 맴돈다. 일기 “우린 많은 것을 떠올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눈이 쌓인 운동장에 나란히 찍히는 발자국들이 모든 걸 적어주고 있었으니까.” 눈 내린 2월의 졸업식, 네 명의 여고생, 넓은 운동장을 가로질러 친구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하교 길. 그리고 그날의 일기. 금요일 pm.08:00 금요일 밤의 여의도 모퉁이에 앉아있는 내 앞에 웹툰 작가가 나타난 것만 같다. 발칙한 웹툰 작가의 상상이 즐거운 퇴근길을 캐리커쳐 한다. 천적게임 잔소리하는 엄마와 당돌하게 말대꾸 하는 5세 아들의 귀여운 기 싸움. 티격태격, 그치질 않는다. 하지만 중간에 등장하는 아이스티, 귀여운 싸움의 중재를 신청하는 아빠다. 서로 아웅다웅 하면서 사이좋은 가족이 아닐까. 퇴근 퇴근시간을 의미하지만, 그것보다는 더 격하다. 결혼식 직전의 신부 대기실, 왔다갔다 하며 고민하는 신부, 뛰쳐나갈 것인가 남아있을 것인가.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월정리 블루스 그때 그 시간, 그는 분명 월정리에 있었다. 아마도 그곳에 함께 있던 사람과만 온전히 교류할 수 있을 것 같은 그 찰나의 월정리 이야기. 하지만 그가 들려주는 블루스는 우리 모두에게 월정리를 꿈꾸게 한다. “너와 나만의 월정리, 그리고 모두의 블루스.”찰리의 블루스 연주가 그 꿈을 더한다. 제3의 눈 늙은 로봇의 기억을 엿보는 것 같은 트랙. 기억을 잃어버린 늙어버린 로봇, 햇빛 한 칸 들어오지 않는 지하에서 끊임 없이 몸을 움직여 본다. 몸이 말을 안 들어도, 부품들이 자꾸만 몸에서 떨어져도, 그는 움직인다. 그게 그니까. 아마도 그는 날 조여 줄 무엇을 기다리는 가 보다. 고독하고 외로워 보이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없었다. 노란 배 아무도 찾지 않는 산 속, 겨울이 되기 직전의 차가운 호수, 그 위를 부유하는 바스라진 낙엽, 그리고 불행하게도, 그 낙엽에 잘못 올라타 버린 어린 개미. 그가 있는 풍경은 노란 배다. 잘자 덥혀진 우유와 양, 그리고 2km의 자장가가 내 앞에 나타났다. 따뜻한 우유를 먹어도 잠이 안오는 밤, 괜한 포근함에 지난 기억이 떠오르고, 기억들은 한 마리, 두 마리 양이 되어 내 품을 감싸 안는다. 훠이훠이 꿈속으로 날아든 그녀의 초대장. 아주 먼 전생, 나의 잘못으로 헤어져 버린 여인, 그녀가 먼 길을 돌아 날 찾아왔다. 이제 그만 후회일까, 그 후에 일까. 그녀가 하는 말은 진심일까. 그 반대일까.. 늘 그랬으면 2km 3집의 의미. 글 전미현 [트랙리스트] 1. 어제 (intro) (01:36) 2. 소녀 (03:03) 3. 쉼 (03:54) 4. 하루 (02:37) 5. 좋은 날 (02:53) 6. 사계 (03:20) 7. 일기 (03:26) 8. 금요일 pm8 (02:44) 9. 천적게임 (02:49) 10. 퇴근 (03:06) 11. 월정리 블루스 (feat guitar. 찰리정) (04:35) 12. 제 3의 눈 (01:42) 13. 노란 배 (03:33) 14. 잘자 (outro) (01:30) 15. 훠이 (feat.웅산) (03:52) 16. 이제 그만 (feat. 박민혜) (03:56) 17. 늘 그랬으면 (feat. 마모) (03:02) [Credit] executive producer 2km Produced by 2km All song composed, lyrics, guitar play by 2km track 1~14 arranged by 2km Distribution & marketing chic ent. Recording engineer 이상덕 at velvet Mixing engineer 박근준 at velvet Mastering engneer 김진오 jinomusic Make up & hair 김태희 Photography & designed by 소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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