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담긴 정원, ‘로맨틱 가든’으로의 세 번째 초대 싱어송라이터이자 1인 프로듀서 그룹인 ‘로맨틱 가든’이 ‘함께 걸어요’가 담긴 디지털 싱글로 세 번째 음악 정원을 공개했다. ‘함께 걸어요’는 로맨틱 가든의 첫 번째 싱글인 ‘눈부신 그대’와 두 번째 싱글 ‘좋은 하루’에 이어지는 세 번째 러브송이다. ‘눈부신 그대’가 첫눈에 반한 서로의 설렘을, ‘좋은 하루’가 이제 막 데이트를 시작한 풋풋한 연인들의 마음과 떨림을 담아낸 곡이라면, ‘함께 걸어요’는 연인의 일상이 행복한 순간들로 채워질 때를 담아내 각 장면을 떠올리면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두 사람의 사랑은 마침내 결실을 맺고 축복을 받으며 ‘Happily ever after’를 외치는 결말과도 같아, 결혼식 축가로도 손색없는 곡인 동시에 ‘눈부신 그대’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로맨틱가든 싱글앨범의 독특한 점이라면 한 곡을 두 가지 이상으로 다양하게 편곡해 같은 곡이지만 새로운 느낌의 버전을 들려준다는 점이다. 첫 싱글 ‘눈부신 그대’에서는 ‘랄라스윗’의 ‘현아’와 ‘러버더키’의 ‘배미’가, 두 번째 싱글 ‘좋은 하루’에서는 어쿠스틱 밴드 ‘초콜렛박스’의 보컬 ‘수지’가 참여하는 등 개성 있는 여성 보컬리스트의 참여가 돋보인다. 세 번째 싱글 ‘함께 걸어요’에서는 이 곡을 위해 새롭게 발굴한 여성 보컬 ‘잔디’가 참여해 귀엽고 기분 좋은 분위기의 ‘함께 걸어요(Female version)’를 만들어냈다. 객원보컬로 참여해준 ‘잔디’는 밴드 ‘로맨스탭’의 보컬이다. ‘로맨틱 가든’의 세 번째 싱글 ‘함께 걸어요’도 역시 두 가지 버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트랙인 ‘함께 걸어요(Female version)’는 피아노 위주의 단순하고 가벼운 편곡에 귀엽고 상큼한 여자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두 번째 트랙 ‘함께 걸어요’는 70~80년대 복고풍의 가벼운 팝재즈 스타일의 편곡으로 이 앨범의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로맨틱 가든이 직접 노래를 불러 또 다른 느낌의 ‘함께 걸어요’를 들려준다. 모든 씨앗이 생명을 품고 있다 해도, 정성을 다해 가꿀 때, 비로소 꽃을 피운다. 우리의 사랑도 마찬가지 아닐까. 로맨틱 가든의 음악 속에선 ‘눈부신’ 작은 사랑의 씨앗이 마침내 꽃을 피우고 향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영원히 사랑을 노래하고 싶다는 그가 다음에 둘려줄 꽃은 어떤 모습일까. 로맨틱 가든이 만들어 갈 ‘낭만정원’, 그 속에 피어날 꽃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