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feels (로우필즈) [A-men]. “광활한 바다, 우주 그 어딘가에 한 인간이 놓일 수 있다면, 아마도 신의 존재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시작과 끝이 없는 아득한 신의 존재함을 말이다.” [저기 끝으로] 이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로우필즈의 새 싱글 [A-men], 곡의 제목 [A-men]은 사람을 의미하는 복수형 ‘men’과 단수형 명사를 수식하는 부정관사 ‘a’의 아이러니한 조합으로 보이는데 그 자체로 ‘나’와 ‘우리’를 동시에 사유하게끔 하고 또 기도문 마지막의 동의를 의미하는 ‘Amen’으로서의 함의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알파(시작)고 오메가(끝)이다’라는 요한계시록에서의 신의 정의를 그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광활한 우주, 그 안에 부유하는 한 인간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노랫말은 공간적 공허함에서 화려함으로 전개되는 곡의 사운드와 잘 어우러져 듣는 이로 하여금 우주 한가운데서 홀로 유영하고 있는듯한 기분마저 들게 한다. [Credit] Produced by 로우필즈, 김광일 Lyrics by 김성현 Composed by 김성현 Arranged by 로우필즈 Mixing & Mastering 김광일 Recorded @ Ginger Studio, Bluehotel Studio Artwork INVS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