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시간에 관한 참회록이며 사랑에 대한 반성문 김창완밴드 2016년 첫 노래 <시간> “’청춘’이 27살에 쓴 ‘시간’이라면 ‘시간’은 내 나이 62살에 쓴 ‘청춘’입니다.“ - 김창완 1981년 산울림 7집 앨범에 수록되어 당시 KBS 가요대상 중창부문 수상 곡으로 선정되었던 ‘청춘’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사용되면서 2016년 현재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 또다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창완은 이번에 발표한 싱글 <시간>에 대해 “<시간>은 시간에 관한 참회록이며 사랑에 대한 반성문이고 젊은 세대를 향해 간절히 올리는 일종의 기도문입니다. <시간>은 5분 3초 동안의 ‘시간의 멈춤’입니다.“라고 이야기한다. - 선율에 얹은 노래 형식, 이야기 노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이번 곡은 산울림 초창기 작품 <꿈>, <오후>나 김창완밴드의 <E메이져를 치면>과 같이 일종의 '이야기 노래'이다. '이야기 노래'를 정의하자면 감정표현보다는 스토리텔링에 주안점을 둔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는 랩과 유사하나 랩이 비트에 얹은 이야기라면 이야기 노래는 선율에 얹은 노래이다. 내용도 사회비판적이기 보다 서정성을 담고 있으며 선동보다 공감에 호소한다. <꿈>은 '사라져버린 세계', <오후>는 '권태', <E메이져를 치면>은 '그리움'이 담겨 있다면 <시간>은 '세대를 넘는 사랑'을 담았다. '시간은 모든 것을 태어나게 하지만 언젠가 풀려버릴 태엽이지(가사 中)' 태엽이 거의 다 풀린 노인이 청춘의 아픔마저도 아름다움으로 칭송하며 부른다. 고상지의 반도네온 소리가 관절염 통증처럼 흐른다. 많은 부분을 덜어내고 온전히 이야기 목소리에 집중하게 하는 이번 곡은 모노 레코딩 방식으로 김창완의 기타 연주와 고상지의 반도네온 소리만으로 채워졌다. - <시간>은 5분 3초 동안의 ‘시간의 멈춤’ 우리의 경험은 시간이 배제되어 있을 때가 많다. 그렇게 시간을 망각하고 사는 것이다. “지나간 시간은 시간이 남긴 자국일 뿐입니다. 시간을 경험한다는 건 내 존재에 대한 각성인 거죠. 시간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봤을 때 일상적으로 만나던 사물에서도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김창완밴드의 2016년 첫 노래인 <시간>은 마치 멈춘 시계에서 흘러나오는 시계 소리 같은 곡으로 그 소리는 잊고 있던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