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티 Candy Cloudy 앨범 소개자료 ] 2018년 8월 24일, 민티의 뇌 구조가 공개된다. 각종 루머로 다사다난했던 2018년 전반기를 보내고, 민티가 하반기 첫 신보 Candy Cloudy를 들고 돌아왔다. 앨범 Candy Cloudy를 관통하는 큰 주제는 부모님과의 갈등과 따돌림으로, 이는 Trigger Synergy에서 두드러진다. 연신 난 불행하지 않아요, 난 불행할 수 없어요를 감정 없이 되뇌이는 민티의 목소리는 그가 직접 겪은 일들을 상상해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여기서 민티는 본인이 히키코모리가 된 이유를 간접적으로 설명해 준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 Candy Cloudy는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에 1절이 선공개 되었던 곡으로, 공개 당시에도 페이스북에서 호평받은 바 있다. 이 곡의 내용은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민티는 누구나 겪는 부모와의 갈등을 본인만의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청자가 자신의 삶을 반추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곡의 프로듀서 miXmaster는 민티가 일상적으로 겪던 조울(躁鬱)과 불면(不眠)의 지옥을 단순히 표현만 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들으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하며, 고민 끝에 장조와 단조가 교차하게 하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티의 가사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be minty, sweet candy가 반복되는 부분은 본래 please kill me now였으나, 2집의 LipBubble을 작곡할 시기 음악에서 얻은 구원으로 가사가 현재의 비민티로 바뀌었다. 즉 정서의 치유 경험이 가사에도 반영된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어두웠던 과거와 어렵게 찾은 희망의 씨앗을 be minty라는 표현에 응축한 셈이다. 여기서 민티가 된다는 것의 의미는, 본인이 더 이상 부모님의 인형 김아린이 아닌 본인이 직접 선택한 자아 민티가 되겠다는 뜻이다. 이러한 갈등 극복과 치유의 과정을 경험으로써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민티는 비민티 챌린지를 전개한다. 다시 말해 비민티 챌린지는 치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며, 갈등과 차별, 그리고 혐오로 얼룩진 세상을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 60년대 히피적 사상의 재림이라고 할 수 있다. 민티와 함께, 그 치유를 직접 경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