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아 X 안준영

오은아 X 안준영

  • 流派:流行
  • 语种:韩语 纯音乐
  • 发行时间:2023-05-26
  • 类型:Single

简介

은아를 만난건 오래전입니다. 어떤 가수의 세션밴드에서 저는 건반을 은아는 코러스를 담당했죠. 어느날 그녀가 프랑스로 유학을 간다고 했을 땐 모두들 놀랐어요. 소위 잘나가는 세션보컬이 커리어의 정점에서 갑자기 유학이라뇨. 그것도 아코디언? 꽤 세월이 지나고 그녀는 엄청 잘생기고 멋진 남친과 함께 왔더군요. ‘아하! 저게 목적이었군!!’ 우린 모두 웃고 넘어갔어요. 어쩌면 그녀의 아코디언 연주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을지도 몰라요. 본인도 별이야기 없고 이미 그전부터 워낙 코러스로 유명한 프로 뮤지션이니까요. 당연히 실력도. 어느 날 그녀의 연주와 노래가 실린 솔로 음원이 나왔을 때 저는 깜짝 놀랐답니다. 그 싱그러움이라니!! 심지어 너무 아름다운 아코디언 연주에 정말 감동이…ㅜ 그녀는 오롯이 음악만으로 자신이 애쓰고 연마해온 시간들을 들려주었죠. 그런데 직업음악가는 자신의 음악만을 하며 살 수가 없잖아요. 은아는 음반과 상관없이 다시 본인의 일을 시작했고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이음악도 음악이고 저 음악도 음악이지만 일로써 음악을 계속 하다보면 내 마음속 나의 음악은 그냥 마음속에만 계속 머물게 되는거 같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가끔 꺼내기엔 부끄럽기도 하고 어색한 그런거. 작년 언젠가 공책에 묵혀 있던 곡을 추리다가 은아를 떠올렸습니다. 데모를 듣고 은아는 흔쾌히 승낙해 주었습니다. ‘오빠가 하는거면 저는 다 좋아요~’ 말도 이쁘게 하죠. 아코디언을 직접 연주하는 가수가 부르면 좋을 것 같아서 부탁한 노래는 ‘애정가’라는 말그대로 love song이고요 한곡만 하기엔 섭섭해서 하나 더 보탠 연주곡은 오래동안 공책에 제목없이 있던건데 은아에게 보낼 때 가이드 음원 제목에 마땅한게 없었어요. 그래서 ‘은아’라고 적고 악보에도 그렇게 했더니 너무 잘 어울리네요. 그래서 ‘은아’가 곡명이 되었습니다. 작업하는 동안 은아에게 곡이 좋다는 칭찬을 엄청 들었는데 그 말들이 진심이었기를 그리고 그 과정이 즐거웠기를 바랍니다. 기타를 연주해준 이승우님, 베이스 장태웅님, 드럼 안병범님, 그리고 레코딩엔지니어 최준환님, 믹스엔지니어 양광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크레딧 안준영: 작사, 작곡, 편곡, 피아노, 키보드 오은아: 노래, 아코디언 장태웅: 베이스기타 안병범: 드럼 이승우: 기타 최준환: 레코딩엔지니어 양광호: 믹스 & 마스터링 Artwork by 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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