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Produced by Sun Gin Lyrics by Kyuk, Dubdubee, NAVY EGO, IGNITO Mixed by Kyuk Mastered by Dubdubee 그는 지나가버린 청춘을 후회한다. 무한하고 아름다울것 같던 신체, 포부로 넘치던 화려하고 찬란한 미래를 지향하는 마음가짐은 손톱 사이에 낀 때나 발 뒤꿈치의 각질과 같이 진즉 떨어져 없어져버려야하는 것들로 치부되고 바닥에 떨어진다. 쟁취할것들을 쟁취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 불응하지 못하여 행해버린 선택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그는 기어코 해야만되는것이라는 의미부여를 하며 공상에서 그칠법한 말장난을 계속해 만들어갔다. 어떤 이들은 목적을 묻고 불분명한 목적을 되묻는다. 허나 더이상 앳된 나이가 아닌 그는 그 정신의 출처마저 희미해져간다. 어쩌면 그 정신은 '시대정신' 마냥 투영되다 흘러가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는 오롯이 이것을 하면서 어제와 또 다른 오늘을 몇번이나 맞이하였고 오늘과 똑같은 내일을 외면한 날들을 셈 어두운 우둔한 머리로 어림잡아 생각해본다. 분명 바뀐것은 있었으나 실체는 없는듯 하였다. 이 앨범은 그 실체를 형상화하여 음악으로 해석한 앨범이다. 고로, 우리는 Arkestra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