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sco

Aresco

  • 流派:Rock 摇滚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05-11-22
  • 类型:录音室专辑

简介

추억으로의 산책 스왈로우 2집 [Aresco] 1.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 이기용의 솔로 프로젝트 스왈로우 '인디 음악의 존재 이유', '한국 싱어 송 라이터 역사의 계승', '현존하는 최고의 작사가' 등 극찬에 가까운 평가를 받으며 지난 3월 제 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이기용. 낯선 이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디 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허클베리핀이라는 이름은 친숙할 것이다. 그리고 허클베리핀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밴드의 리더, 이기용이 지난 해 “개인적인 음악을 해보고 싶어서” 자신의 솔로 프로젝트 앨범을 냈다는 사실도 기억할 것이다. 또한 알 것이다. 허클베리핀과 스왈로우의 음악을 모두 들어본 사람이라면 두 팀의 음반 모두 ’2004년의 음반‘으로 꼽는데 손색이 없었음을. 일 년에 한 장도 힘든 양질의 앨범을 두 장씩이나 발표한 이기용의 힘은 제 2회 대중음악상에서 당초 시상 부문에도 없었던 특별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좋은 노래와 가사, 확실한 음악적 정체성, 폐부를 파고 드는 쓸쓸한 서정과 감성. 그게 바로 이기용의 힘이었다. 지난 해 1월 [Sun Insane] 이후 22개월 만에 스왈로우의 두 번째 앨범 [Aresco]가 찾아왔다. 이제 막 공장에서 출시된 CD의 온도처럼 따뜻한 음악을 가득 채워. 2. 기억과 추억의 경계에서 부르는 이름, [Aresco] 만약 당신이 이 앨범을 기다리고 있었다면 아마도 그것은 [Sun Insane]에 담겨 있던 음악적 안식처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안식을 통해 우리는 외로움을 달래고 소외감을 이겨낼 수 있었다. 외로움과 소외에서 벗어났으니 이제 온기가 필요하다. 차가워지기 시작한 손을 단숨에 달랠 따뜻한 입김을 불어넣을 때가 됐다. 이기용은 말한다. “내가 그동안 만든 앨범 중 가장 따뜻하다. 이런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 이기용의 마음과 청자의 바램이 [Aresco]에서 만난다. 생경한 발음과 스펠링이 가져다주는 생경한 이미지, 이것이 이기용이 염두에 두고 있던 스왈로우의 두번째 앨범 제목이었다. 어느 날 문득 그의 머리 속에서 aresco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영어 사전을 뒤져봐도 나오지 않는 단어였다. 발음과 스펠링 모두 그의 마음에 들었다. 1집에 이어 이기용과 함께 스왈로우의 음악을 이끌고 있는 임지영(바이올린)도 이 단어가 스왈로우와 잘 어울린다며 환영했다. aresco의 의미를 알게 된 것은 한참 후였다.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서 이 단어가 고대 성경을 편찬하는 언어인 헬라어라는 걸 알았다. aresco의 뜻은 ‘기쁘게 하라’였다. 앨범 작업을 하면서 가장 기뻤던 사람은 이기용이었다. 그는 [Aresco]를 홈 레코딩으로 제작하면서 그동안 스스로의 약점으로 생각하고 있던 사운드 통솔력까지 얻게 됐다. 머리 속에 있던 소리들을 자신의 손으로 구체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Aresco]는 산지 직송으로 배달된 과일과 같다. 중간 유통 과정에서 생겼을지 모를 일체의 흠집도 없이, 생산자의 마음 그대로가 담겨있는. 스왈로우의 두 번째 앨범 [Aresco]의 기본적인 테마는 추억이다. 앨범에 담겨있는 아홉곡의 노래(여기에 한대수 선생이 피처링한 보너스 트랙을 합하면 10곡)는 추억이라는 이름이 짓고 있는 아홉 개의 표정에 다름 아니다. 추억이란 언제나 떠오를 수 있기에 소중하고 불시에 찾아오기에 아련하다. 때로는 설레고 때로는 아리다. 가슴 한 켠이 아려오는 순간이 있고 괜히 발걸음을 멈추게 될 때가 있다. 그게 추억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음악들이 추억을 노래한다. 덧붙인다. [Aresco]의 추억은 단순한 회귀 본능이 아니다. 현실로부터의 도피도 아니다. 머릿속에만 머무는 환타지도 아니다. 10년이 지난 일기장 한 귀퉁이에, 책상 한 구석 빛바랜 포스트 잇에 기록으로 머물고 있는 사실과 상상이 부르는 추억이다. 기록은 기억이 되고 기억이 지나간 자리에는추억이 남는다. [Aresco]의 어떤 노래를 듣던지 당신은 번잡한 일상에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르게 될 것이다. 잠시 생각하기 위해서, 잠시 뒤를 바라보기 위해서. 좋았던 나빴던 이제는 아련하게 남아있는 그 추억에 0.2도 정도의 체온이 오른다. [Aresco]의 나지막하고, 소박하며, 명징한 멜로디가 사색의 우물에서 길어올린 노랫말을 머금어 말라버린 우리의 현재에 뿌린다. 훈훈한 이불속에서 바라보는 차디찬 바깥 풍경의 상념들은 음악이 된다. 그리고, 음악은 누군가의 이름을 부른다. 기억과 추억의 경계에서. 돌아오리라 믿는 메아리를 그리며. -이기용이 간략히 설명하는 swallow 2집 [Aresco] 1. Nobody Knows - 어릴 때를 회상해 보면, 지금의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나 당시의 어른이 우릴 보는 시선이나 둘 다 실제보다 단순화해서 본다는 걸 알게 된다. 즉 언제나 순진하고 천진하기만 한 존재는 아니라는 거다. 복잡하고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이다. 강한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고, 때론 악의적인 거짓말도 하고, 다른 이성을 사랑하기도 한다. 사람과 어울리는 것에 좌절하기도 하고,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법을 깨닫기도 한다. 이 곡은 그런 내용을 표한하고 있다.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 세상과는 어딘지 거리를 두고 있는 소녀의 내면의 목소리를 어른이 된 남자가 듣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따듯함으로 그 쓸쓸함을 덮어주고 있다. 어린 시절이란 결국 먼 거리에 있는 것이니, 자신을 위해서라도 따듯한 햇살로 덮어주는게 좋지않나. 2. 눈 속의 겨울 - 1집의 '봄의 피로' 와 흡사한 느낌이다. 거기에 겨울 느낌이 나는 보컬이 감싸고 있다. 이 번 세션에선 멀리 벨기에의 '와우터'가 첼로를 연주해 주었다. 종종 한국에서 나와 무대에 같이 서곤 했는데, 이번엔 벨기에 자택에서 녹음한 소스를 웹에서 주고 받는 형식으로 녹음이 이루어 졌다. 이런 점도 이번 앨범녹음 하면서 재밌는 경험이었고, 앞으로 스왈로우에 이 친구가 참여하게 되는 방식이 될 것 같다. 지영이의 바이올린이 겨울의 아리는 듯한 추위를 더욱 잘 살려냈다. 이런 트랙이 앨범의 격을 유지 시켜주는 듯하다. 3. Three Seasons - 세 명의 엇갈린 인연. 흥분과 슬픔이 교차한다. '웃는 너의 모습이' 이젠 멀어져가서 슬프지만, 아직 '지워지지' 않았으므로 행복하다. 1번 트랙과 더불어 2집 'Aresco' 의 달라진, 따듯하고 감싸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나도 종종 따라 부른다. 4. 어디에도 없는 곳 - 그런 것 같다. 일상에 백기 투항하기 전에는 무엇을 찾기 마련이다. 더 완전한 것, 더 고귀한 것, 더 멋진 것. 바이올린과 피아노, 그리고 오보에가 만들어내는 출렁거리며 파도를 타는 듯한 연주파트와 마이너로 바뀌며 읊조리는 보컬파트가 교차하고 있다. 다른 두 느낌의 교차가 이 노래의 가사와 잘 맞는 것이다. 5. Aresco - 드럼을 쓰지 않았지만, 공격적인 느낌을 주는 노래다. 단 두개의 반복 리프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컬이 계속 변화한다. 이 노래의 멜로디와 발상이 이번 앨범에서는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6. 내가 너를 따라간다면 - 노래 만들고 나서는 웬지 elliott smith가 생각이 났다. 원래 이런 경우에는 곡을 보류하거나 수정을 하지만, 이번엔 그냥 갔다. 참 좋아하는 뮤지션이었고, 바로 얼마전이 기일 이었다. 7. 몇 세기 전의 사람을 만나고 - 이번 앨범에서는 이 곡의 가사가 맘에 든다. 가사만 따로 읽는다면, 노래를 들을때 보다 의미 전달이 더 잘될 것이다. 8. 밤은 낮으로 - 이어지는 9번 트랙과 더불어 비트감이 있는 곡이다. 비트는 있지만, 가볍게 흔드는 정도다. 출렁거리는 느낌. 낮은 밤으로 밤은 낮으로, 안은 밖으로 밖은 안으로,. 참 그래. 9. 너는 웃지 않고 난 웃었어 - 연주의 흘러가는 듯하지만, 출렁거리는 비트감이 일품이다. '너는 웃지 않고 난 웃었어' .. 사실 반대인 경우가 더 많았지만.. 10. 보너스 트랙(어디에도 없는 곳) - 한대수 선생님과 함께 부른 곡이다. 이곡을 만들었을때 이 멜로디 라인은 이 분이 부르셔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아쉬움이 없진 않다. 그래도 ' 나의 사랑은 왜 자꾸만 커가는 걸까 ' 하는 가사는 한대수 선생이 불러서 그 맛이 나지않나. 다음에 좋은 기회가 있으면 다시 녹음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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