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캐슬의 4번째 정규앨범[Devil Castle] 더블캐슬의 직장생활 그 2년여간의 한을 [Devil Castle]로 풀어낸다. 강렬한 음악으로 전하는 서비스직종의 신세한탄 메세지를 담고있다. 앨범을 거듭 할 수록 악에 받친 더블캐슬은 마침내 모든 감정을 쏟아낸다. 앨범은 총 10곡을 수록하여 심플하고 단호하게 완성되었다. 강렬한 음악으로 대부분 구성되었으며, 우리사회의 잘못된 갑질문화와 꼰대직장상사에 대한 직선적이고 다소 불편하다고 느껴질수도 있을정도의 파격적인 vibe를 차용했다. Album Cover는 헤이노쉽 총괄 Art Director와 crew [Dungeons]의 모든것을 맡고 있는 [ENVY]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했다. Album Cover에서 부터 알 수 있듯이, 악마를 형상화하여 더블캐슬이 Devil에 빙의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타이틀곡인 '주옥'은 그에 걸맞게 첫번째 트랙으로 배치하여 처음부터 강한 느낌을 선사한다. featuring에 참여한 "원석"과 "타이스" , 그들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그리고 못할 말을 음악을 통해 조금이나마 얘기 할 수 있었다. 삶에, 사회생활에, 모든 스트레스 받는 불편한 상황과 사람들, 모두에게 이 앨범을 추천한다. 대다수의 듣는이에게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가감없이 표현해냈기 때문이다. -Track Review- 01_주옥 (feat. 원석&타이스) Lyrics by 원석 타이스 더블캐슬 Composed by 더블캐슬 타이틀곡인 '주옥'은 앨범전체의 컨셉을 잘 나타내는 곡으로서 단순하게 반복되는 flow를 적극 활용한 hook와 피쳐링진 개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짜여진 verse가 듣는 이의 공감을 자아낸다. 02_적같은적 (feat. 헤이노) Lyrics by 헤이노 더블캐슬 Composed by 더블캐슬 언어유희적 가사배열과 중독성 강한 라임배열을 통해 재밌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우리를 괴롭히는 적은 윗사람이나 고객,손님등 불편하며 유쾌하지않은 상대뿐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적으로만 치부하기는 불가능한 애매한 대립을 표현한 곡이라 할 수 있다. 03_Suicide Bomb (feat. 헤이노) Lyrics by 헤이노 더블캐슬 Composed by 더블캐슬 직업활동중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여 죽음을 각오하며 순리에 어긋나는 행위를 상상속으로나마 해보는 곡이다. 그리고 그 결과로 결국 상사의 부정부패와 옳지 못한 행동들을 스스로 자폭이라는 단어에 빗대어 만인에게 폭로하고 떠나는 심정을 표현했다. 04_부장아밥먹자 Lyrics, Composed by 더블캐슬 우리 사회에 꼰대의 표상이 되는 '김부장'이라는 단어와 그에 해당하는, 어딘가에 반드시 존재하는 나쁜상사에 대한 하고싶은 얘기를 속시원하게 담은 곡이다. 극단적인 표현들이 다소 내포되어 있지만 어쩌면 속이 후련해질 수 도 있는 곡이라 할 수 있다. 05_10 shake ya Lyrics, Composed by 더블캐슬 강렬한 비트와 오직 하나의 verse에 모든것을 담았다. 강렬하게 비난하는 듯한 가사로 사실상 더블캐슬의 한을 가장 잘 풀어낸 곡이다. 06_싸물어봐 Lyrics, Composed by 더블캐슬 어두운 작업실 안에서 서식하는 더블캐슬의 하고싶은 말을 담은 곡이다. 음악적 신념을 관철하는 내용을 가사로 치환하여 표현한 곡이다. 07_직장 Lyrics, Composed by 더블캐슬 직장생활, 그 뫼비우스의 띠 같은 출퇴근의 반복과 지루함을 타파하기 위한 끔찍한 상상과 괴랄한 비유를 활용한 곡이다. 음산하게 느껴지는 비트와 귀를 파고드는 개구진 synth sound가 인상적이다. 08_Sorry Lyrics, Composed by 더블캐슬 낮은 템포로 진행되는 비트와 혼란스러운 기분을 표현한 곡이다. 높은 업무강도에 지친 사람들이 퇴근 후 술에 기대어 여가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심정과 매일 매일 반복되는 후회와 자기반성을 표현했다. 09_Drink's Lyrics, Composed by 더블캐슬 앞서 배치된 'sorry'의 후속곡느낌이 다분한 곡이다. 'sorry'가 자기반성에 기반한 곡이라면 이 곡은 일을 마치고 퇴근하며 후련한 기분을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10_Agitprop Lyrics, Composed by 더블캐슬 영어랩이 꼭 해보고 싶었지만 아직 읽는 능력이 부족한 더블캐슬이 느낌만이라도 내고자 만든 곡인데, 다소 웃길 수도 있다. 무거운 앨범의 track구성에 참신하고 산뜻한 발상의 전환같은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