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선명한 색깔의 전자음악 프로듀서 Zone Q의 첫 번째 EP앨범” Zone Q 의 이번 앨범은 2014년의 남은 한 달을 장식하기에 충분하다. 추운 겨울에 특히 더 잘 어울리는 이번 수록곡들은 Dubstep, glitch hop 그리고 다양한 Trap 을 섞어 Zone Q 의 색깔을 더 진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나는 왜 너는 왜”에서 잔잔한 복고풍의 슬픈 멜로디와 깊은 베이스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스타일의 Retro Trap을 선보인다. 첫 번째 곡 “내 곁을 떠났어 (Feat. Una)” Dubstep음악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Sound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이 곡은 국내산 오리지날 덥스텝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준 높은 사운드를 지니고 있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드라마틱한 구성, 거칠지만 부드럽게 감성을 자극하며 폭발하는 사운드 등이 뒤엉키고 있다. 꿈에서 꿈으로 이어지는 빠져나갈 수 없는 블랙홀 같은 이곡의 느낌은 Zone Q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두 번째 곡 “Engine Parade (Original mix)” 초반부터 몰아치는 흥겨운 리듬, 거친 배기음 같은 아날로그 신스, 중독성 있는 Hook 보이스, 폭발력 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glitch hop곡, Engine Parade 진보된 사운드는 물론, 4분40초라는 런타임이 아깝지 않게 느껴지는 곡이다. Zone Q의 첫 싱글을 장식 했던 이 곡은 이번 미니앨범에도 역시 빠질 수 없는 멋진 곡이다 세 번째 곡 “Freaky Freaky (feat. Jack Zilla)” Boomba Core + Electro House + Glitch Hop + Ponk Rock + Zone Q + Jack Zilla = Freaky 가 아닐까? 미국 메릴랜드에서 뛰어난 사회 비평가와 작사가로 알려져 있는 Jack Zilla 와 의 콜라보는 이 곡의 빠질 수 없는 재미요소중 하나이다. 네 번째 곡 “나는 왜 너는 왜 (feat. 정그림)” 가슴 아픈 이별의 참았던 감정이 터지는 듯한 느낌이다. Trap사운드의 특징적인 Deep한 Bass와 Brass 마저 쓸쓸한 마음속으로 끌어들인다. 익숙한 Retro 멜로디는 기억을 자극하고 Trendy한 사운드는 세련미를 더한다. 찬바람의 추운 겨울밤이 잘 어울리는 이 곡은 흥겨운 리듬마져 쓸쓸함으로 전염시킨다. 다섯 번째 곡 “Time Toxic (feat. Keezy, 강민)” 의미 없이 지나버린 아까운 시간들이 독이 되어 쫓아온다. 고뇌, 갈등, 초조함, 분노 등 여러 음악적 감정들은 흐르는 시간을 더 빨리 재촉한다. 끝없는 게임은 그들의 신념과 의지를 시험하듯 끝없이 시작된다. Keezy의 Trendy한 랩과 Zone Q의 Trap Beat, 그리고 강민의 시크한 보이스는 상당히 화려한 Trap을 만들었다 여섯 번째 곡 “Engine Parade (ft. J.rise of Eden Beatz &U.L.T of Kinetic Flow)(Radio Mix)” 멋진 glitch hop곡을 장식한 키네틱플로우(Kinetic Flow)의 ULT.이든비츠(Eden Beatz)의 J.rise,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베테랑 MC의 랩은 듣는 순간순간 말초적 아드레날린을 자극한다. 매력적인 그들의 보이스가 절묘하게 스며들며 전자사운드와 랩의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준다. 일곱번째 곡 “Touchdown (Original Mix)”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들었다 놨다 들썩거리게 만드는 다양한 비트에선 전자음악의 베테랑 프로듀서 Zone.Q의 장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앨범 에서는 Inst.가 아닌 Original Mix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