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ophet

The Prophet

  • 流派:Pop 流行
  • 语种:其他
  • 发行时间:2024-05-16
  • 类型:录音室专辑

简介

Artist: 스튜디오360 경음악단 Album Title: 예언 Cat#: SLS-003 Genre: Jazz Style: Korean Jazz, Soul, Global Groove 70년대 한국 재즈가 ‘예언’한 한국적 사운드에 대한 헌사. “내가 민요나 풍물 등의 민속악을 연구하고 재즈에 도입한 것은 그것이 가장 한국적인 재즈의 영혼을 담아낼 수 있는 우리만의 방법론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한국 재즈의 이론을 정립한 선구자 이판근 선생은 2013년 인터뷰에서 한국 재즈에 대해 이렇게 소회를 밝힌 바 있다. 한국전쟁 이후 대중음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1960-70년대, 한국의 재즈 연주자은 한국 전통의 멜로디, 리듬을 바탕으로 한 정서와 표현방식을 재즈와 소울, 포크 등의 쟝르와 결합하였고 이러한 시도는 새로운 지역 음악으로서 한국 재즈의 특징을 탄생시켰다. 당시의 재즈 음반들뿐 아니라 신민요, 경음악 등에서 발견되는 ‘지역화'(localization)된 재즈 사운드는 자연스럽게 대중음악의 모든 분야에 녹아들어 갔고, 이 시기의 한국 음악이 지닌 고유한 감수성과도 연결된다. 그러나 80년대 이후 다양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한국적 연주 음악의 실험적 가치와 시도는 점차 희미해졌다. 당시 발표되었던 한국 레코드들을 발굴하고 소개해온 DJ Soulscape이 이끄는 스튜디오 밴드 프로젝트, 스튜디오 360 경음악단은 2024년 신작 <예언>을 통해 70년대에 이미 예고되었던 한국적 재즈 사운드의 아이디어를 오늘날의 연주자들과 함께 탐구하고 담아낸다. “밀양아리랑", “새타령” 등 우리에게 익숙한 민요 멜로디를 각기 다른 리듬의 텍스쳐로 해석하고, “바람" 등의 오리지널 트랙에서는 마치 당시 한국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멜랑콜리한 감성을 그려낸다. 세계 모든 장르의 음악들이 밀려들어오던 세계화와 한국 음악의 전통적 가치가 강조되던 지역화의 충돌 속에서 높은 에너지로 음악적 결합과 실험이 이루어지던 70년대의 한국 재즈가 보여준 음악적 접근은 오늘날에도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확장과 미래지향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 ‘예언’과도 같았던 과거 한국 재즈의 시도를 깊이 이해하고 즐겁게 풀어내고자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의의라 할 수 있다. * 스튜디오360 경음악단 (STUDIO360 GROUP)은 DJ Soulscape으로 더 잘 알려진 프로듀서이자 디제이, 작/편곡가 박민준이 이끄는 스튜디오 밴드 프로젝트로 영화, 다큐멘터리, 광고 등에 사용되는 프로덕션 뮤직과 더불어 소위 경음악으로 불리는 연주음악의 프로젝트를 발표해왔다. 밴드 까데호(Cadejo)를 비롯해 윤석철, 김오키, 마더바이브, 콴돌 등의 연주자가 참여하였다. 1. 밀양아리랑 (3:55) 밀양아리랑은 70년대 경음악 음반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 중 하나이다. 긴장감 있는 베이스라인 위에 등장하는 익숙한 민요 멜로디와 이국적인 아프로 퍼커션의 이질감은 당시 한국 캬바레 클럽 밴드들이 자주 사용하던 볼룸댄스용 편곡 법이었다. 아프로 라틴 (Afro-Latin), 혹은 이디오피안 재즈 (Ethiopian Jazz)가 연상되는 이러한 리듬의 질감은 우연히 탄생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당시 아프리카에서 아라비아 반도, 동남아시아를 통해 한국까지 이어진 문화적 영향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2. 새타령 (4:06) 소울풀한 무드뮤직으로 해석한 새타령. 일렉트릭 피아노가 이끌어가는 진행에 메인 멜로디를 담당하는 악기는 나일론 기타와 비브라폰. 이 두 악기는 박춘석, 송운선 악단 등 한국 경음악 편곡에서 가장 도드라지게 등장하는 메인 멜로디 악기이다. 멜로우한 재즈와 소울 재즈의 편곡은 70년대 후반 영화나 방송음악에서 흔하지 않게 시도되었다. 3. 자진모리 (3:42) 자진모리 장단이 가지고 있는 긴장감과 무속음악적 생동감은 서구 음악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언제나 흥미로운 소재이다. 이른바 ‘밀고 달고 맺고 푸는' 생사맥은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다양한 리듬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때문이다. 다른 악기들을 배제하고 드럼과 베이스만의 편성으로 주고받으며 마치 판소리의 고법에 해당하는 드러머의 즉흥적인 연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 한오백년 (4:26) 한국 재즈의 선구자 이판근이 <째즈로 들어본 우리 민요, 가요, 팝송!> 앨범을 통해 해석했던 한오백년이 스피리추얼, 프리재즈의 자유로운 시도였다면 이 버젼에서는 사이키델릭 훵크 (Psychedelic Funk)와 한국의 고고 경음악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중반부의 브릿지 파트에 등장하는 솔로는 기타가 아니라 김오키의 색소폰에 퍼즈(Fuzz) 이펙트를 가한 것. 5. 바람 (4:19) 70년대 초반 한국 사이키델릭 팝 사운드의 무드로 완성된 오리지널 트랙. 비브라폰의 오묘한 공기, 어쿠스틱 기타의 아르페지오, 고조되는 피아노의 격정적인 진행 위에 얹혀진 색소폰의 고독한 멜로디는 한국 가요에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인 바람을 형상화하고 있다. 6. 예언 (5:22) 고독한 구도의 길을 걸었던 많은 한국의 뮤지션들과 그 시대에 대한 헌정곡. 7. 일곱 번의 계절 (3:09) 지나간 시간이 담고 있는 역사의 격정과 회한을 담고 있는 일종의 주제곡 (Theme Music)이다. 색소폰과 비브라폰의 유니즌으로 이끌어가는 집단적 연주의 형식과 세 박자의 장단은 민요의 형식적 특징을 닮아 있으며, 특히 이는 70년대 후반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 음악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기법이기도 하다. [CREDITS] Artist: 스튜디오360 경음악단 Album Title: 예언 Cat#: SLS-003 1. 밀양아리랑 (3:55) 2. 새타령 (4:06) 3. 자진모리 (3:42) 4. 한오백년 (4:26) 5. 바람 (4:19) 6. 예언 (5:22) 7. 일곱 번의 계절 (3:09) Executive Producer: STUDIO360 Produced by Park Min Jun 박민준 Composed & Arranged by Park Min Jun (except A1, A2, A4 - Traditional : Adapted & Arranged by Park Min Jun & B2 Arranged by Park Min Jun & Yun Seok Cheol 윤석철) Performed by 스튜디오360 경음악단 (STUDIO360 GROUP) Producer: Park Min Jun 박민준 Piano, Wurlitzer Electric Piano, Fender Rhodes, Hammond C3 Organ: Yun Seok Cheol 윤석철 Acoustic Guitar: Lee Tae Hun 이태훈 Electric Bass: Kim Jae Ho 김재호 Drums: Kim Da Bin 김다빈 Vibraphone: Mothervibes 마더바이브 Tenor Sax: Kim Oki 김오키 Percussions: Quandol 콴돌 Recorded by Park Min Jun at STUDIO360 & Blank Shop Studio Mixed by Park Min Jun at STUDIO360 Mastered by Oh Heewon 오희원 at Mad Flux Audio & Jiyon Kim 김지용 at Motherbird Studio Manufactured by Champion Pressing Design Lee Jae Min 이재민 ℗ & © 2024 STUDIO360. all rights reserved. unauthorized copying, reproduction, hiring, lending, public performance and broadcasting prohibited. printed in korea The album was produced with support from the Asia Culture Center Foundation as part of the <ASIA SOUND ARCHIVE>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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