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영专辑介绍：향비파는 본래 가야금, 거문고와 함께 신라의 삼현 삼죽에 속하는 우리 악기이다. 고구려를 통해 신라, 고려, 조선조까지 계속 사용되어 왔으며, 1930년대까지 향비파가 아왕직 아악부에서 연주되었다. 그러나 일제의 식민지 정치의 일환인 문화말살 정책으로 악공과 악사, 악기 모두가 없어졌으며, 해방 직후에는 그것을 다시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립국악원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깨닫고 국악기 개량사업을 1964년부터 착수하였으며, 1985년부터 1989년까지 5년간 국립국악원과 한국문화예술 진흥원이 공동으로 국악기 개량사업을 추진한 결과, 1989년 12월 개량악기 시연회를 가졌으며, 그 개량된 악기를 국립국악원에서 전시, 보관 중이다. 이에 본인은 상실한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전통음악을 보강하고, 전통문화의 정통을 회생시키며, 잠시나마 그 명맥이 끊겼던 것을, 이제 복원된 비파를 통하여 다시 찾고자 한다. 중국 비파로 중국곡을 연주할 뿐만 아니라, 향비파로 우리의 음악을 선보이므로써, 한국음악의 단아함과 멋스러움을 선보일 예정이며, 복원이라는 힘든 과정을 거친 악기, 향비파를 중국무대에 올리므로써, 한민족의 강인한 민족정신을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