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말만 체에 걸러 준다거나 이유 있는 습관을 알아주려는 마음 같은 것들. 정성이 깃든 행동에 주목하지 않고 집착하는 나는 나선형입니다. 나의 행복을 대가로 타인을 위해 나선 길은 직선이면 했는데 소라 껍데기처럼 비틀린 곡선인 탓에 유일하게 아끼던 감수성과 솔직함은 서툴러져 버렸네요. 덕분에 어딜 가나 틱틱거리고 싶은 나는 어떤 선형을 갖고 싶던가 잊은 지도 오래고요. 실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위로해 본 적이 없고, 설령 가득 안아줄 때에도 아등바등 우겨대며 안겨있던 건 나였어요.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 나를 내가 응원하기로 합니다. Credit Lyrics / 정승훈 Composed / 정승훈 Arranged / 정승훈 Vocal / 정승훈 Guitar / 김기림 Bass / 김동수 Piano / 정승훈 Drum / 정승훈 Mixed by Jhan @Hanstudio Mastered by Jhan @Han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