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바다 갈매기는 OST] 2024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앨범이 발매된다. 은교, 우리들, 비밀의 언덕 등으로 감성적이고 섬세한 음악 세계를 펼쳐온 연리목 음악감독은, 이번 OST에서도 특유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10곡의 트랙을 완성했다.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최영두와의 협업을 통해, 쇠락해 가는 어촌의 고독과 희망의 공기를 담담하고 간결한 기타 멜로디로 표현해냈다. [Tracks] 1 _ 아침 바다 The Morning Sea 2 _ 결심 Resolution 3 _ 평범한 아침 Ordinary Morning 4 _ 친구 Friends 5 _ 우리는 왜 여기에 We Are Here 6 _ 남겨진 사람들 The Left Behind 7 _ 돕는 사람 The Helper 8 _ 선물 Gift 9 _ 난동 Disturbance 10 _ 그리고 아침바다 And The Morning Sea [Credit] 음악감독 _ 연리목 작곡 _ 연리목(1,3,5,6,7,8), 최영두(2,4,9,10) 편곡 _ 연리목, 최영두 피아노 _ 연리목 클래식 기타 _ 최영두 프로그래밍 _ 연리목, 최영두 레코딩 _ 최영두 @ood lab 믹스 & 마스터 _ 최영두 @ood lab 박이웅 감독 작품 고집스튜디오 제작 [박이웅 감독의 추천사] OST 앨범을 만들면서 연리목 음악감독님이 추가한 10개의 제목이 흥미롭습니다. 음악이 사용된 부분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 다른 느낌으로, 하지만 정확하게 짚어냈기 때문입니다. 제가 품고 있던 단어와 완전히 동일한 것도 있고, 핵심을 공유한 동의어인 것도 있네요. 새삼 장면의 의미들을 다시 생각합니다. 바다에서 시작한 이 영화는 또 다른 바다에서 끝이 납니다. 그사이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시간이 제가 만든 인물들 사이에 흐르지만, 바다는 그 모든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일렁일 뿐입니다. 이 고통과 희망의 이야기를 어떻게 보아야 할지, 혹시나 관객 여러분이 길을 잃지나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제 작은 바람이 이 음악들에 담겼습니다. 우리 인물들을 너무 비난하지 말아 주세요. 관객 여러분이 저처럼 이 인물들을 사랑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열 개의 음악은 각자의 명확한 이유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음악들이 빠진 장면은 완성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들은 각자의 역할을 아름답고 완벽하게 수행하며, 영화에 마법 같은 순간을 더합니다. 만약 그 마법이 여러분에게 닿는다면, 그 순간에 이 음악들이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간절했던 오랜 작업의 마지막 조각을 찾아주신 연리목 음악감독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