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시기에 언제 어디서나 즐겁게 들을 수 있도록 기타로 연주한 캐럴 메들리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성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오 작은 고을 베들레헴', '기쁘다 구주 오셨네'와 캐럴 3곡 'Greensleeves',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징글벨'을 한 곡의 메들리로 편곡하여 연주했다. 6곡의 캐럴마다 의미와 정성을 가득 담아 편곡하고 연주한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는 전체 길이가 8분 32초로서 두 곡으로 구성될 수 있는 길이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한 곡에 담았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으로 시작되는 곡은 잔잔한 멜로디에 더해지는 기타의 화음으로 고요한 분위기를 전달하면서 하모닉스를 이용하여 눈이 오는 듯한 느낌을 묘사했다. 이어 브릿지 화음을 이용하여 연결한 '오 작은 고을 베들레헴'에서는 같은 멜로디의 화음이 반음씩 달라지는 연주를 통해 성탄의 설렘을 표현했다. 원래 16세기 영국의 민요이지만 'What Child Is This?'(이 아기 누구일까?')라는 캐럴로 많이 불리는 'Greensleeves'에서는 약간의 리듬 변화와 함께 16세기에 주로 사용하던 화음을 이용하여 그 시대의 분위기를 함께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치 사슴이 썰매를 끌고 가는 듯이 글리산도(두음 사이를 미끄러지듯이 연결하여 연주하는 주법)으로 이어지는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에서는 동요 같은 멜로디와 대비되는 중 저음부 화음의 반음계를 사용했는데 이를 통해 '나누임이 없고 혼합되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곡의 마무리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 '징글벨' 테마를 삽입하여 캐럴의 전체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성탄의 기쁨을 표현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크리스마스 캐럴 기타연주를 듣는 모든 이들에게 아기 예수님의 축복과 사랑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Merry Christmas!! [Artist Guitarist 장승호 갈리스도] - 마드리드 왕립음악원 졸업 - 한국 음악가 최초 2003 스페인국왕 문화십자대훈장(이사벨라 가톨릭카) 수훈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위한 음악회 연주 - '물과 포도주', 'PACEM' 외 다수 음반 발매 ('물과 포도주' 음반으로 교황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사도적 축복 서한 받음) -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Credit] Executive Produced by 바오로딸 Arranged by 장승호 Recorded by 바오로딸 Mixed & Masterd by 드림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