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 – 꽃순이를 아시나요 1978년 동명의 KBS 라디오 주제가로 알려진 곡으로 떠나간 첫 사랑을 그리워하며 서러움을 토해내듯 내지르는 김국환의 창법이 돋보이는 곡. B1A4의 메인보컬 산들은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감정표현으로 감동적인 열창을 선보여 좌중을 압도했다. 제국의 아이들 – 가슴이 떨려 1985년 발표된 김정수의 곡으로 골목길에서 마주친 여인을 향한 설레는 감정을 신나는 사운드로 표현한 노래. 제국의 아이들은 원곡의 흥겨운 리듬을 한층 강화한 편곡에 세련된 랩, 댄스 퍼포먼스를 더해 객석은 물론 전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다. 이수영 – 우리도 접시를 깨뜨리자 김국환을 가수로 만들어 준 작곡가 김희갑, 작사가 양인자 부부의 작품으로 1991년 발표 당시 주부들에게 선풍적인 지지를 받은 곡. <불후의 명곡>을 두 번째로 찾은 이수영은 기존의 발라드 가수 이미지를 벗고 코믹한 반전 퍼포먼스를 활용해 한 편의 뮤지컬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임태경 – 당신 김정수를 10년 만에 톱가수로 만들어준 자작곡으로 아내에 대한 공개적인 반성을 담아 중년 여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트로트. 환상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임태경은 혼신의 힘을 다한 열창으로 객석을 숨죽이게 만들며 완벽한 임태경표 ‘당신’을 표현해냈다. 지오 – 내 마음 당신곁으로 1980년 발표돼 일본, 유럽 등에서 리메이크 되며 현재까지 사랑 받고 있는 노래. 엠블랙의 지오는 흥겨운 트로트였던 원곡을 미디엄템포로 잔잔하게 편곡, 서정적인 발라드로 재탄생시켰다. 다비치 – 타타타 1992년 최민수, 하희라, 김혜자 주연의 MBC 인기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 삽입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게 된 노래. 자조적이면서도 낙천적으로 인생의 회환을 담은 표현한 원곡을 다비치는 격정적인 탱고를 연상케 하는 사운드로 편곡, 완벽한 하모니의 듀엣으로 매혹적인 무대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