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hings

My Things

  • 流派:Electronic 电子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23-11-07
  • 唱片公司:Music&New
  • 类型:EP

简介

경쾌한 리듬에 청량한 외침이 맴돈다. 시원하고 싱그러운 맛. 그리고 때때로 담담한 읊조림과 기다란 외침에 서려 있는 먹먹한 맛. HEEBIN의 지난 첫 EP 앨범은 자신만의 차분하고 정제된 감각에 구심점을 두고 나른한 대낮의 오후 같은 릴랙스된 사운드를 보여주었다. 이 두 번째 EP 앨범, <My Things>에서 HEEBIN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장대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밤의 감각을 더했다. 힘 있는 리듬감, 과감한 전개와 표현적인 사운드가 돋보인다. 피아노 선율로 조심스럽게 문 두드리듯 펼쳐내는 첫 번째 트랙, ‘길을 잃은 사람’은 긴 비처럼 무겁게 처진 이를 나지막히 바라본다. 그러고는 가볍고 빠르게 떨어지는 비의 리듬으로 그의 걸음을 이리저리 이끌어낸다. 마치 발맞춰 걸어주듯이. 이어지는 ‘아끼던 우산’은 소중한 누군가를 놓쳐버리고 재회를 갈망하는 저릿한 마음이 된다. 초반의 담담하던 보컬은 이내 먹먹한 브라스의 빗속에서 애처롭게 울부짖다가도 체념한 마음을 흘려보내는 듯한 스캣이 되어 절정을 장식한다. 한편,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서도 계속해서 함께하던 산뜻한 리듬은 ‘3x3=9’에서 상쾌하게 비상한다. “상상에 상상을 곱하면 현실로 구현된다”는 재치가 돋보이는 이 타이틀 곡에서는 마치 상공을 질주하는 비행기 같은 후렴의 시원한 기타 사운드와 그 직후 고요히 울려 퍼지는 새초롬한 보컬이 사랑스러운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그러고 나면 잠들지 못한 새벽이 내려앉은 침대 위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행복’의 시작을 연다. 이 행복이 변하지 않게 해달라고 간절히 바라는 불안한 마음을 대변하듯, 신디사이저 테마가 바쁘게 요동치는 심장 박동처럼 곡의 중심을 리드미컬하고 대담하게 가로지른다. 반면, '짝'에서 파르르 떨며 흐느끼는 '나'의 집착은 계속해서 변주되는 보컬과 서늘한 오르간으로 다이내믹한 리듬을 짜내어 간다. 우리는 이미 정해진 짝이라고, 유령처럼 따라다니며 전한다. 이렇게 고조되어 온 강렬함 속에서 마지막 ’Savior‘는 HEEBIN이 만들어 온 음악 세계의 새로운 면모를 야심 차게 펼쳐낸다. 묵직한 베이스 위로 펼쳐지는 힘 있는 보컬, 괴기스러운 더블링과 유려한 강약 조절이 돋보인다. 이렇게 앨범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HEEBIN은 다시 자신의 그 다음 챕터를 연다. HEEBIN의 이번 앨범은 그의 지속되는 음악적 탐구와 실험의 결과다. 리듬에 발맞춰 섬세하게 읊조리는 독백에서부터 공기를 꽉 채우는 웅장함까지. 이 세계를 아우르는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이 탐구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세상과 생을 응시하는 단단한 힘과 손잡고 있다. 어떤 물에 젖어버려 먹먹해진 마음을 계속해서 길어 올리며 보듬어 보려는 힘. 그 다정한 마음이 담긴 가사가 음악과 함께 훨훨 난다. HEEBIN은 다음 작업은 어떻게 펼쳐질까. 그 비상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글 / 문하영 [Credit] All Composed by HEEBIN All Lyrics by HEEBIN All Arranged by HEEBIN All Mixed by mean All Mastering by 강승희 @Sonic Korea Photo by SXSX @sexneeds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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