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rip

Go Trip

  • 流派:流行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13-10-04
  • 类型:Single

简介

내딛는 걸음마다 바람 가득한 소리 - egotrip의 싱글 , 음악인 이상협에게는 여러 가지 꼬리말이 있다. 다큐멘터리 ‘석굴암에는 그에게 ‘아나운서, 시인이라는 두 가지 직함을 선사했다. 가장 흔하게,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만나는 그는 아나운서라는 이름으로, 문학 계간지에 심심찮게 실리는 그의 시 끝에서는 ‘시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그러나 나는 오늘, 그의 가장 오래된 직함, ‘음악인이라는 이름을 호출한다. 음악인 egotrip. 시인으로 등단하기 전, 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하기 전 학창 시절부터 그는 노래를 만들고 부르기 시작했다.그리고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9회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 동상으로입선하며 그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0년 egotrip 이란 이름으로 EP를 발매하며 꾸준히 음악을 창작 해왔다. 로드 다큐멘터리 ‘석굴암은 이런 그에게 여러모로 영감을 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을 제작하는 동안 그는 중국, 파키스탄,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미얀마 등 세계 각지를 떠돌며 드문 소식을 전해왔다. 때로는 문명의 한 가운데, 때로는 사막의 한 가운데에서 짤막하게 전하는 그의 소식에서는 길 떠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부유하는 바람 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다. 쉼없이 이곳 저곳을 걸으며 쓰고, 연주하고, 그리는 그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담겼다. 그리고 그 바람 소리가 듬뿍 담긴 두 곡이 슬며시 세상에 나왔다. 는 여행의 본령인 도보에 집중한다. 주술처럼 반복되는 노랫말 ‘걷는다는 명백히 독백이다. 험준한 산을 오르지 않더라도 언덕과 오솔길, 거리와 고대의 사원을 오르내리고 굽어 걷듯이 노래는 힘주어 부르는 부분 없이도 적당한 고저를 오르내린다. 긴 도보의 과정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매번의 ‘’걷는다"는 노독 가운데 수행과 같이 한 걸음, 한 걸음의 의미를 곱씹는다. 그 안에는 모래 바람이 부는 것 같다. “얼굴로 바람을 만지며 / 혼자 우두커니 풍향계처럼 / 둘러봐도 보이는 모든 것은 / 흘러가는 뒷모습의 날"과 같은 가사에서는 그가 시 쓰는 음악인이라는 것이 실감 난다. 함춘호, 윤건은 익히 알려진 그들의 모자람 없는 연주를 들려주고, Astro bits의 편곡은 이 곡을 비어있되 텅 비지않도록 광활한 기운을 불어 넣는데 성공했다. 공간의 여행은 곧 시간의 여행이 되고, 낯선 공간에서자신을 만나야 하는 여행의 본령은 이렇게 완성된다. 은 간소한 기타 연주곡이다. 사막 한 가운데 고독한 무사의 칼처럼 배낭의 기타바(Guitarbar)를 꺼내어 연주하는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다. 그의 기타가 암시하듯, 국내에서는 이병우로 대표되는 핑거스타일의 연주곡이다. 다큐멘터리에 삽입된 장면을 돌이켜 보면 전혀 이물감이 없을 만큼 이 곡은 시공의 경계를 허무는 지점에 있다. 원초적이고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미를 유지하는 지점, 서구의 음계를 따르면서도 동양의 여백을 만들어내는 지점 말이다. 여행자는 이제 걷지 않고 멈추어 바람을 맞는다. 땀을 식히는 바람은 곧 명상을 깊게 하는 바람이 된다. 구도자가 된 여행자는 사막에서 어떤 별을 보았던 것일까. 그리고 도시의 깊은 밤, 작게 구획된 공간 안에 낮은 소리로 듣게 될 것이 분명한 이 곡은 어떤 바람을, 어떤 별의 기억을 환기시킬 것인가, 그리고 떠나게 종용할 것인가. 고대의 바람, 문명의 바람, 사막의 바람, 기억의 바람, 내 안의 바람을 모두 맞을 만한 때가 되었다면, 작은 방 안에서 이 음악을 틀어두면 될 일이다. Review - 기린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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