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싱글 엄마와 바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위한 발라드 AEV PIANO 11월 21일. 소록도의 어머니, 그들을 기리며... # 피아니스트 에이브(AEV)는 평소처럼 스마트폰을 통해 이것 저것을 기웃거리며 보던 중, 그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 글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한센병 환자들의 고립 지역이었던 소록도에서 43년간을 살다가 나이가 들어 더 이상 환자들을 돌볼 수 없게 되자, 11월 21일 아침, 작별 인사도 없이 편지 한 장만을 남기고 섬을 떠난 두 외국인, 마리안느와 마가렛에 관한 이야기... 육지와 섬을 이어주는 대교가 놓이기 전인 10년 전 그날, 그 분들이 그 섬에 왔던 모습과 방법대로 작은 가방 하나 달랑 들고 작은 배 한 척에 몸을 싣고 홀연히 섬을 떠났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그 날, 그렇게 한국을 떠난 그 분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만든 이 싱글 앨범에는 소록도에서 반평생을 바치신 분들의 마음의 고향이었을 현지에서 직접 녹음한 파도와 바람, 풀벌레 소리를 함께 담은 ‘고향의 봄’과 ‘도라지’, 그리고 피아니스트 에이브가 작곡한 ‘언젠가 다시 만나면...’ 까지 총 세 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 분들이 타국에서 몸소 실천했던 ‘비움’과 ‘나눔’을 생각하며, 모든 것이 꽉꽉 채워져 차고 넘치지만, 정작 행복을 잃어버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될 따뜻한 앨범이 되기를 소망한다.